남편은 성실하고 똑똑하고 효자에다가 남에게는 절대 폐를 끼치지는
않지만,남에게 퍼주는건 언제나 한발 앞서서 하려고 한다,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시동생에게 1000만원 정도
시누이에게 카드빛1000만원정도
시부모 빚 달달이 이자 갚아주는것등등 아내도 알아야 할 것들을
3년 가까이 속이고 시댁식구들사이에서 아내를 바보로 만들엇다
시동생 동서 시누이 다들 나를 속이며 얼마나 우스웟을까 싶엇다
시누가 애들 옷 한번 사올때마다 엄청 생색 냇어도 고마워햇으니.....바보같다.
남편은 사업을 하기 땜에 경제권이 나에게 없다,그래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를 모른다, 늘 알려달라하고 세금같은것(부가세,소득세)등으로 소득을 가늠해복
곤 한다,요즘은 경기가 안좋아 엄청 어려운것같은데......지금도 같이 걱정하자고
해도 절대 말을 안한다,남자로써의 자존심이 대단하다,시댁에도 돈엄청 버는것
처럼 큰소리 뻥뻥치며 오바한다싶게 퍼주더니,지금은 아무에게도 도움을 못받고
잇다.
혼자 시댁일에 미친듯이(넘 오바하기 댐에)나서서 하기대문에 형제들이 신경을
거의 안쓰고 힘들때면 울 신랑을 찾는다,그래도 전혀 섭섭함이 없고,늘이해된단다,
내가 보기엔 할수 잇는사람들을 자기가 알아서 해주기 땜에 아예 하지않고 자기를
찾는것 같은데도 그걸 모른다,아무리 설명해줘도 모른다.자기 부모님들도
3살박이 애기처럼 다해준다,울 시부모님은 병원데도 울 신랑 없읻는 못간다,
연세도 60조금 넘으셧다.
바로 앞에 병원에 가는데 차타고 왕복2시간 걸리는 울 신랑에게 전화한다,
내가 이해안된다고 크게 아프신거 아니면 두분이 같이 갓다오면 안돼냐고
몇번햇더니,점점 더 속일 생각박에 없는것 같다,
그러면서 울 애기들 아플때 나도 몸살이 나서 힘들다고 병원같이 가자고 햇더니
병원에 갓다오는동안 바븐데 알아서 하면 좋겟다는 듯이 말을 한다. 기가막힌다,
시부모들은 아무리 바바도 감기로 병원가도 시간내면서 말이다,
핸드폰도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지를 안는다.그대로 벗어놧다가 담날 그대로 입고
가면 휴대폰 잃어 버릴일이 없다나......그리고 휴대폰도 차에서 꼭 충전하고 집에서
충전한적이 없다,첨에는 아무 생각이 없엇는데,좀 이상하다 싶다,
늘 나에게 불만을 얘기하기대문에(칭찬은 술이 들어가야 할수잇단다,실제로
술먹고 오면 내손 붙잡고 고생한다 어전다하는데 요즘은 이게 술주정아닌가 싶다)
솔직히 나자신에게 자신이 없다,나말고 자기하자는대로 하는 여자 잇으면
그여자를 택할지도 모른다는 말도 안되는 (말이 되나?)생각도 든다,
칭찬에 넘 인색한 남자가 다른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칭찬을 잘하는지 없는것도
만들어서 한다.옛말에 남한테 잘하는 사람이 마누라한테만은 독하다더니 꼭 그렇다
예전엔 어떻게서든지 알뜰하게 해서 잘살아볼려고 햇는데,이젠 그냥 사고 싶으면 사고
사치만아니면말이다,없어도 뭐 어떻게 자기가 알아서 하겟지 하면서 걱정도 안한다,
몇년을 앞날걱정을 하고 살앗더니 우울증이 와서 병원치료받고 이제겨우 나앗기땜에
될수록 신경안쓸려고 한다,
내가 나가서 돈 벌가 싶다가도 그렇게 고생해봣자 동생들 부모들 다퍼주고 아무리해도
우리는 이모양 이꼴일꺼라는 생각에 그냥 애나 잘키우자하고 생각한다.
내가 피해의식이 많이 생겻나 싶다,
자꾸만 이혼하고 자유롭게 더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남편을 사랑하는것 같기도 하다,사랑이라기보다 의지하는것인가?
어떨땐 아이들하고 남편하고 바람새러 나오면 웃고 뛰어노는 애들과 남편을 보면서
소박한 행복을 느끼기도한다.
그냥 혼란스럽다.지금이자리를 고달퍼하다가도 소박한 행복을 느끼니가...
남편에게 나의 장점이 뭐냐고 물엇더니 예쁘다,그리고?하면 한참생각을
하면서 잘모르겟단다,그럼,앞으로 늙어서 못생겨지면 나에대한 장점이
하나도 없단말인가?자기는 그런거 넘 어려워서 대답못하는거지 장점이나
좋은점 없는건 아니다라고 하느너데,친구 와이프들한테 칭찬하는것 보면
그게 말이 되나?다 싫으니까 그런거지.......그러면서 내가 자기를 싫어한단다,
자기가 차갑게 굴엇던건 모르고 내가 자기를 싫어하고 미워한다고 속상하다니
웃긴다,
우린 모든것이 너무 달라서 맞추어가는게 넘힘들다,거의90퍼센트가 내가 맞추어
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다,맞춘다기 보다는 포기햇다는게 더 정확하겟다,
내생각을 말해줘도 다틀렷다면서 자기말이 다맞으니까 자기말만 들으면 된다면서
궤변을 늘어놓는다,말주변은 얼마나 좋은지 듣고 잇을때는 그사람말이 다맞는것같다.
어떻게 보면 내가 중심을 못잡고 흔들려서 그런건지도 모르겟다,
그사람은 자신에 대해서 100퍼센트 확신에 차잇다,
글을 쓰다 보니 더혼란스럽다.
그냥 내맘을 어디다가 풀어야할것 같앗다,
훨씬 길게 하고 싶지만 일기장도 아니고........그냥....힘들다.몸도 아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