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줌마가 있었다. 그 중 내가 쪼매 형편이 나은 셈이라 차나 집이 쪼매 더 좋은 셈이다. 그런데
a라는 아짐이 "자기 돈 많아?'하고 묻는다.
나 '아니. 많지는 않지만 나 쓸만큼은 있어."
다른 친구들이랑 부부 골프 모임이 있어 다녀오는 모습을 보고
b라는 아짐 "골프 치고 다니는 여자들 보면 울 시부는 골빈년들이라고 그런다" 고 나 앞에서 당당히 말한다.
나" 우리 부부는 골프로 인해서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사람 사귀는데도 도움이 되기때문에 생각이 다른것 같다."
그러다가 a라는 아짐이 b라는 아짐의 아이가 공부를 잘 하자 내 앞에서 아이 흉을 본다. 나는 우리가 아무리 그집애 걱정을 한다고 해도 그애 엄마만큼 안되고 될 수도 없으니 그만 얘기하자고 그랬더니 자기 애도 아닌데 왜 화를 내냐고 한다.
그래서 같은 애를 키우는 엄마들로써 왜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는 것을 모르냐고 했더니 그런뜻이 아니라나?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 설키더니 싸움이 되버렸다. 너무나 화가 나서 b라는 아짐에게 말했더니 자기가 직접 들은 말이 아니고 그리고 두 사람 감정싸움에 자기를 끌어넣지 말란다.
그래서 나 다짐을 하면서 b라는 아짐에게 미안하다. 다시는 그런일이 없을것이고 있지도 않을것이라고 맹세한다고 말했다.
항상 아닌것은 아니라는 대쪽같은 내 성격이 이번에는 참 우스운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담부터는 누가 내 앞에서 욕을 하더라도 내 일이 아닌 이상 개입하지 말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