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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웃기는 가구점 부부


BY 열받은 줌마 2003-12-07

정말 화가나서 더이상은 못참겠네요.

대체 이 가구점 주인 한번 물건팔면 그뒷일은 아주 나몰라라 하네요.

제가 올해 5월달에 쇼파하고 식탁하고 애들 옷장을 세일한다길래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살때는 물론 배송날짜도 잘지키고 아주 싹싹한척 하더군요.

근데 물건 들어오는날 같이 가지고 오기로한 식탁유리를 빼놓고 가져왔더군요.

주인왈 다음날 꼭 가져다 준다하고는 감감 무소식인거예요.

전화하니까 바빠서 깜박했다더군요.

가구점운영하면서 공장까지 같이하니까 엄청 바쁘다고 엄살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해하고 담날 가져가준다하길래 또그만 믿었어요.

그런데 그담날도 또 담날도 감감무소식..

일주일걸려 유리가 왔어요.

유리 가져온사람한테 물으니 자기네는 울집에오기 바로전날 연락을 받았다더군요.

너무 기가 막혔어요.

전화할때마다 곧간다 지금 공장에서 출발했다 지금 가는중이다

온갖말로 떠들어대더니 바로전날 연락을 받았다니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좋은게 좋은거니 자꾸 전화하기도 지쳐서 넘어가기로 했지요.

근데 문제는 또 쇼파에서 발생한거예요.

쇼파 앉는부분의 밑에 받침대가 부러진거예요.

산지 일주일정도 지나서요.

그래서 떠들어봤더니 다 낡아빠진 각목을 대서 연결해놨더군요

그중에 하나가 부러진거예요.

또 황당.. 가구점 가서 책자를보고 계약하고 와서 실제 물건을 본것은

배달을 받고나서 본게 불찰이었어요.

다시 또 연락..

하지만 온다고만하고 감감 무소식..

열받을대로 받아서 나하고 남편하고 번갈아가면서 전화로 화를냈지요.

그런데 것도 일주일정도 지나서  수리해주러 오는거예요.

수리받고 나서도 기분이 좋을리가 없었죠. 고치고 돌아가는 주인한테 대놓고

기분좋게 가구사서 이게뭐냐고 그랬죠.

이렇게 A/S받기 힘들어서 어디 되겠냐했어요. 앞으로 A/S받을일 생길까봐

겁난다 그랬죠. 조금은 미안해하는거 같아서 그냥 그러고 넘어갔어요.

근데 또 얼마전 쇼파가 말썽인거예요.

쇼파 이음새 부분이 불룩 올라오는거예요.

이상해서 다시 연락했더니 그날은 금새 왔더군요.

그러더니 빠르면 다음날 아니면 그담날 가져다가 고쳐준다 그러더라구요.

전 먼저일이 생각나서 또 계속 미루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아니라고 그러더군요.

근데 아니긴 뭐가 아니랍니까.

내참 웃겨서.. 늦어도 이번목요일까지 해준다더니 다가도록 연락이 없어서

또 전화했더니 바빠서 납품들어가야해서 시간이 없다고 토요일오후에 꼭 오겠다고

저하고 다짐까지받고 전화를 끊었어요.

오기는 뭘옵니까. 토요일오후가되도 안오길래 전화했더니 계속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일요일 점심때까지 기다렸는데도 감감 무소식.

다시전화했더니 주인여자가 받더군요.

내가 왜안오냐니깐  어제 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그냥 왔다는겁니다.

저 어제 하루종일 작은아이와 집에서 한발짝도 안나가고집에만 있었는데

이건또 뭔 황당한소리랍니까?

것도 분명 오후에 온다 그래서 아침부터내내 있었는데 초인종은 커녕

문두드리는 소리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무슨소리하냐 나어제 집에하루종일 있었다 혹시 다른집에 잘못가신거

아니냐니깐 절대 아니라면서 지금 자기보고 거짓말하는거냐면서 따지더군요.

참나.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럼서 오늘오후3시넘어서 온다더니 여직 안오고 있네요.

가구점 전화도 아예 안받습니다.

또 그냥 집으로 가버린거 같아요. 전번도 가구점 전번밖에 없는데

연락할데도 없고 직접가봐야 사람도 없을텐데

저혼자만 열받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그집아이 우리 작은애하고 유치원 같은반이더라구요.

여러분은 이런 가구점 어찌해야 옳을까요?

정말 화나고 열받아서 가만히 있질 못하겠네요.

사람맘이 아무리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맘이 다르다지만

떠돌이 장사도 아니고 지역주민한테 장사하면서 이래도 되는건지

아는사람들한테 정말 그집하고는 상종을 말라고 떠들고 다니고 싶네요.

에휴!! 열받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