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험 마지막날
항상 잘하면 전교1등 못해도 전교 2등하던 아들이
이번에 시험을 몽땅 망쳐버렸다. 자만했던 탓에
아들도 놀라 긴장한 탓에
잠이 안 온다고 하소연하고
어린 아기 때처럼 다독다독 다독여 잠재우고
5시간 정도 자고 학교에 갔는데
시험을 제대로 볼 수 있을런지......
오늘도 시험을 못 보면
실망할 아들에게
과연 나도 평정심을 가지고 대할 수 있을 런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아들에게는 위로가 필요할거야.......
아니야... 한번 쯤은 따끔하게 혼내줘야해
위로 한답시고 이야기 하다가
내 성질에 야단을 쳐 버릴것 같다.
아예 오늘은 대화 단절을 할까?
그러면 또 눈치보겠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괴롭다.
내가 시험 못보았을 때 우리 엄마는 어떻게 했을까?...........
<제가 마음이 괴롭습니다. 그 정도면 잘 하는데 엄마 욕심이라든 등
비판은 사양하겠습니다. 저는 제 아들이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따뜻한 말 한마디일까...
아니면 나태해진 태도에 대한 따끔한 질책일까를 고민하면서
속상해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