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35

괴로운 엄마


BY 성적 2003-12-09

아들 시험 마지막날

항상 잘하면 전교1등 못해도 전교 2등하던 아들이

이번에 시험을 몽땅 망쳐버렸다. 자만했던 탓에

아들도 놀라 긴장한 탓에

잠이 안 온다고 하소연하고

어린 아기 때처럼 다독다독 다독여 잠재우고

5시간 정도 자고 학교에 갔는데

시험을 제대로 볼 수 있을런지......

오늘도 시험을 못 보면

실망할 아들에게

과연 나도 평정심을 가지고 대할 수 있을 런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아들에게는 위로가 필요할거야.......

아니야... 한번 쯤은 따끔하게 혼내줘야해

위로 한답시고 이야기 하다가

내 성질에 야단을 쳐 버릴것 같다.

아예 오늘은 대화 단절을 할까?

그러면 또 눈치보겠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괴롭다.

내가 시험 못보았을 때 우리 엄마는 어떻게 했을까?...........

 

 

<제가 마음이 괴롭습니다. 그 정도면 잘 하는데 엄마 욕심이라든 등

비판은 사양하겠습니다. 저는 제 아들이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따뜻한 말 한마디일까...

아니면 나태해진 태도에 대한 따끔한 질책일까를 고민하면서

속상해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