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눈이 왔다.
10시쯤 집에 올꺼랑 소리에 스테이크 준비를 했다.
10시가 되도 안 온다.
전화를 했다..
회사 주차장이라면서 30분이면 도착한단다.
오늘은 첫눈오는 날 + 우리가 첨 만난지 7년째 되는 날이다.
10시 30분..
아직 안 온다.
전화를 했다
회사 주차장이라했다가 사당동이라했다가 방배동이라했다가.. 우물우물
이상해서 위치추적했다. 사당2동..
그렇다. 울 신랑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이혼녀를 늘 사당동에 데려다 주고 집에 온다.
그렇다. 카풀이다.
이제 오겠지.
11시 아직도 안온다.
전화했다.. 이젠 전화를 안 받는다.
위치추적했다. 사당1동...
12시.. 1시.. 전화를 계속 안 받는다..
핸드폰의 위치는 여전히 사당1동..
아 뎁따 열 받는다..
1시 30분에야 집에 왔다..
열 받아서 그냥 자는 척 했다.
그때, 핸드폰 문자메세지가 온다.
그 이혼녀인거 같다.
그 여자 밤마다 메세지 온다.. 유머메세지나 안부메세지..
아~ 짜증나는 정도가 아니다
선배님들.. 오늘은 우리가 만난지 정확히 7년되는 날입니다.
어케할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이혼하라는 말 말고..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