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 직원부부동반 모임이 있었습니다.
첨으로 나간 자리였습니다.
제 성격은 내성적이고 말주변도 없고 잘 어울릴줄도 모르고 한마디로
좀 답답합니다.
술도 한잔씩 먹고 기분 좋았습니다. 5년만에 술도 먹어봤습니다.
애때문에 먹을 기회가 많으도 먹지 못했죠
모임에 나오신 분중 저보다 9살많은 언니를 만났죠
성격은 완전 저와 180도 반대의 성격입니다.
보기엔 남편도 휘어 잡을수 있는 성격이지만 컨트롤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까
그런데 저희 집과도 가까운곳에 사시더라구요
놀러오고 속상한일 있음 언제든지 오라구 하시더라구요
저희 남편 어제 완전 나쁜놈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남편 그다지 좋은남편은 아니예여
나이는 30대이지만 생각은 70먹은 노인 고지식에 고집에 집안일은 NO
애들도 잘 봐줄줄도 모르고 그렇다고 밤일도 잘못하죠 날 부르는 호칭은 이름아니면
어이 이렇게 불러 사람들 눈총사고
술먹으면 날새고 오고 빨라야 2시 담배는 줄담배 자기 힘들땐 애들도 조용히 해야하고
그런데 애들은 아주 끔직스럽게 생각하지만 하여튼 정말 남편으로썬 제로입니다.
어제 직원 와이프들한테 나쁜 사람이라고 찍혔습니다.
일에있어서 너무나 잘하고 또 위 내용만 빼면 잘하거든요
처가에도 잘하고 나에게도 잘할땐 잘하고 얘기도 시시콜콜한것 까지 얘기 나누려하고
그냥 제생각엔 그런것만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만난 언니가 자주 만나자고 하는데 이동네에 사실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좋긴 하는데 매번 만나면 울 남편 나쁜놈이다 이거 매번 시인하는 일만 생길것
같고 시댁.형제 흉만 나오고 만날때마다 그런일들로만 얘기가 나올텐데
회사에서 울남편 왕따는 아니여도 보는 사람마다 속으로 손가락질 할께뻔하죠
한사람만 안다해도 말은 퍼지잖아요
남편한테 100%만족하고 사는건 아니지만 밖에서 나쁜사람이라 낙인 찍히는게
좀 가슴이 아픕니다.
그 언니를 만나는게 좋은것인지 좀 자제를 하는게 좋은건지 제 생각으론 결론이
안내려집니다.
내남편.시부모든 흠을 얘기한다면 제 얼굴에 침뱉는 일만 될것인데
만나서 매번 그런 얘기를 할건 아니겠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