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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내겐 말못하는 홧병일뿐이다.


BY 엄마의 딸 2004-01-13

 

 

친정 엄마하면 대게는 푸근함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나는 그런이들이 무지하게 부럽습니다.

 

중소도시에서 아들.딸(나).아들을 낳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빠는 고등학교때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서 2남1녀 마지막 뒷바라지를

하셨고요.

그렇다고 해야 고등학교 졸업이끝이었구요

 

직장 구해서 열심히 저축해서 우리집 전세 늘리는데도 조금이나마 일조를

했습니다,

오빠나 동생은 한푼도 보태지 않았지요.

 

그리고 나를 위해주는 아주좋은 남자만나 결혼 잘 했다는 소리 들으며

살고 있지만.

 

친정엄마 한테 응어리진 맘 풀길이 없고 점점 서운하기만 합니다.

내가 나쁜 딸이라고 생각도 해보긴 하지만.

남편은 부모는 무조건 부모지 좋고, 나쁘고가 어디있냐고 저한테 마음을

편히 가지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합니다만.....

 

아무리 힘든 생활이라 하여도  저희엄마 저 결혼할때 단돈 10원도 안보태주시더구요.

냄비하나 수저하나 안사주어서 속상했습니다.

 

부담하신거라고는 결혼식장에서 손님들 식사하신 팔십만원정도.

그것도 거기온 손님들 나중에 모두 내 빛이라고 저앞에 놓고 걱정하시더군요.

 

오빠가 저보다 늦게 결혼했는데 다이아에 패물3세트는 기본이라고 자랑처럼

제앞에서 말씀하시는데 오빠라도 약이올랐지요

제앞으로30만원 주더군요. 언니가 해온 혼수라구

저 결혼할때  내가 번돈으로 오빠 양복해입으라고50만원 엄마 한복해입으라고 30만원

챙겨드렸는데...

 

첫아이나서 병원에 일주일 계시는거 산후조리 해주신것 비용 모두 드렸지요.

엄마가 직장다니는 관계로 월급보다 더드렸습니다.

 

쌍둥이를 낳았을때에는 우리시댁 식구들 오셔서 200만원 봉투에 넣어주시더라구요

그거 모두 엄마 드렸어요. 신랑 뭐라 말안하는 사람이지만 속으로 챙피했습니다.

 

이제 막내결혼식을 남겨 두었는데 또 다이아는 기본이라는 말과 보석이름들을 열거하시니

 

자꾸만 나 결혼할때 서러운 생각나서 엄마가 다시 미워집니다,

 

그래서 축의금도 조금만 낼까 생각이 왔다갔다합니다

 

오빠가 직장이 없어 놀고있으면  저보러 지네만 잘 먹고산다고 서운함드러내고

하나밖에 없는 딸  이렇게 대하는 엄마 너무 서운하네요

저와같은 딸 또 어디있을까요, 결혼한지12년이 지났지만 이런마음 가슴에 안고 살려니

속상하고 내가 속이좁은건지 외롭네요

 

저딸둘 아들둘있지만 아들딸 절대로 차별하지 않고 특히 우리딸들한테 엄마 사랑듬뿍

줄겁니다.

 

너무길어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