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중년의 여자로 바뀌어 가면서 예전 보다 감성지수가 아주 높아져 가고 있는것 같네요.
요즘 감정의 변화가 심하게 오면서 자주 감동을 하고,
쉽게 눈물이 나올만큼 센치해지는가 하면,
누군가가 톡하고 건들기만해도 넘어갈것만 같네요.
길가를 지나다녀도 모든게 예쁘고 아름다워 보이구요.
조금 아까 "발리에서 생긴 일"봤는데 소지섭이 얼마나 잘 생기고 멋있게 나오는지 그만 "뿅"가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요.
제가 20대에 느꼈던 그런 아련한 사랑의 아픔같은게 느껴지네요.
"살아가는 동안 한 번도 안 올지~~~몰라~~사랑이라는 감정에 물~결....
그런 때가 왔다는건 삶이 가끔 주는 선~물 ...."이덕진의 이런 노래도 좋아지구요.
왠~지 소녀의 감정이 자꾸 새록새록 샘 솟아 나는것 같아요.
글구 느껴지는것은 지난 청춘시절 보다는 중년의 지금의 감정이 훨 풍부해지고,여유롭고 아름다워지는것 같아요.
얼마전 남편과의 지독한 권태기를 겪었는데 요즘은 남편이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남편에 대한 예전과는 또다른 사랑의 감정이 생긴다는 거지요
제가 원래 바가지 긁고 곰과에 속했는데 요즘은 남편을 부쩍 챙기면서 얼굴맛사지에 전신 오일 맛사지까지 할 줄 알고,남편에게 사랑스런 눈길도 보낼 줄 아는 부드러운 여자로 바뀌고 있는것 같네요.
바뀌어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남편도 같이 부드러워져 가는 것 같아요.
얼마전엔 둘이서 늙으면 손잡고 산책도 가고 예쁘게 살자고 남편이 먼저 그런 말을 해주니 속으로 은근히 기뻤지요.
예전엔 무조건 남편에게 대들고 좀 억센여자로 산것 같은데
요즘은 남편에게 사랑받으면서 사는게 가장 행복한 여자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제가 애교는 전혀없지만 풍겨지는 이미지는 약간 (아주 쬐금)분위기가 있어 보입니다.(혼자생각)
남자는 야망,여자는 허영심이 조금은 있어야 여자다운 맛이 산다고.....
살아가면서 할머니가 될때까지 여자의 향기,향수,보석같은 맘을 잃지 말고 아름다운 여자로 살고 싶은게 작은 평상시의 소망이기도 하지요.
횡설수설 아뭏든 저는 요즘 남편에게 새로운 감정과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 살아가면서 그런 감정을 지금에서야 느끼는지 지나간 시절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