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이나 결혼 후나 친정이 나의 큰 짐이라 생각했습니다.
차마 떨쳐버릴수 없는 짐......
2년전 저도 이곳에 죽고싶은맘에 글을 올렸었어요.
부도로인한 친정오빠 빚이 일부 저에게 떠넘겨져 카드빛으로 남았습니다.
남편모르게 돌려막기하다 급기야 신용불량자 위기에서 남편에게 털어놓았죠.
무슨수가 없을까 ~ 막연하게...혹시 복권당첨이라도....하다가
더이상 손쓸수없을 정도로 빚만 늘었어요.
맘들께서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충고해주셨지만 당장은 그러지 못했어요.
남편한테 평생 죄진 맘으로 산다는게 정말 싫었거든요. 솔직히 해결방법도
없었구요.
남편이 좋은사람인줄은 알았지만....
첫마디가 그러더군요.
"진작 얘길하지 혼자서 끙끙 앓고있냐 ??"
경제사정이야 뻔한데도 하나하나 남편앞으로 돌리더라구요.
제일 눈물나게 고마운건...
그일 이후 제 자존심 상할만한 말은 한마디도 않하더라구요.
지난일은 지난일이고 해결방법을 같이 찾아보자구요.
지금도 그빚이 완전이 정리된건 아니예요. 남편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것밖에.
그래서 저도 뭔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그전에도 생각이 없던건 아니었지만 꼬물거리는 아이들을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집에서 아이들 보면서 할수있는일...
옥션판매를 시작했어요.
그것도 도매시장을 수시로 드나들어야했지만 가끔 남편도움 받아가며 몇달을
해보았지만 힘들더라구요.
워낙 다른쇼핑몰보다 가격경쟁이 심해서 이익이 많이 나질 않아서요.
구매자들에게 편지도 쓰고 가격도 아주 낮게 책정하고...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보지만 높아지는 신용도에 비해 살림살이는 변화가
없네요.
구정 무렵에도 수입하는 회사와 직접 연줄이닿아 좋은 물건을 좋은가격에
몇박스나 구입을 해서 올렸는데 반응이 없네요.
아기들 상하복이 9,900원이면 싸지 않나요?
이곳에 상업적인 글을 올리면 않되니 제 ID를 알려드릴수는 없지만
옥션에 들르실 기회 있으시면 그런사람도 있었는데...한번 떠올려주세요. ^_^
남편이랑 정초에 얘기했어요.
올해는 우리집 "도약의 해"로 정하고 열심히 살자고...
이곳에 글 올리시는 속상한 맘님들....
한때 죽을 생각까지 해보던 사람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있잖아요.
깊게 한숨한번 내쉬고 다시한번 살아갈 힘을 얻어보자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네살짜리 우리아들 요즘 젤 잘하는말이 뭔줄아세요?
"엄마, 우리 힘내자 !!, 역시 엄마는 대~단~해.."
속상한 맘님들 힘내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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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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