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마구 뛸때에는 청심환을 box로 사다놓고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몇년전 남편의 채팅으로 인한 속앓이로 이지경에 이른것 같습니다.
믿음이 있던 사람으로 정말 믿고 살았는데,,,,
그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별일 아닌듯이 지나간 일이지만 그 후로는
모든 것이 의심의 눈초리로 난 그를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집에서 핸폰 바지에 넣고 있는것도 못마땅했고, 일로 인한 통화도 몹시 예민하게 받아
들였죠. 그래서 싸우기도 무지 많이 싸웠답니다.
이제는 내 자신이 혹시 미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섭게 그 사람에게
거의 신경질적으로 대하고 있고요.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저도 제 마음을 조절
할수가 없어 하루하루를 죽음을 싸안고 살 정도로 지내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저 혼자서만 가슴을 쥐어짜며 괴로워 하고 있는 것이죠.
그후 초등 동창모임에서도 여친의 만난 날수를 수첩에서 체크해 놓은 것을 보았고.
착하고 순한 사람이라는 것은 알지만 이런일을 몇번 겪고 보니 그 속을 알수가 없어
매번 의심하고 괴롭습니다.
요즘은 일로 인한 파견 근무로 현장을 맡고 있는데 그곳에는 여직원이 한명.
다른 직원 없이 여직원 하나라고 하여 점심도 매번 같이 먹고, 차도 옆에 태워서
이동하고(이건으로 인하여 얼마전 굉장히 다투었습니다. 본인은 업무차 어쩔수 없었다고
하는데 저녁까지 먹이고서 퇴근 시켰다고 하는군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믿을수가 없어서 괴롭습니다.
또다시 안좋은 일이 있을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고 남녀사이 먹는데서 정이 들고 나는데,,
제가 생각이 너무 불손한 것인가요?
매일 한 공간이 같이 있다는 것조차 불결하고 기분이 나빠서 남편 퇴근하고 와도
쳐다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예쁘게 메세지도 보내고 했드라고요. 물론 업무로 인한 문구였지만 끝에 기호까지 넣어가며
제가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아직은 눈에 띄는 이상한 점은 없지만 예감이라는 것도 무시 못하는데,,,
지금은 아닌듯이 있어야 겠지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혼자서 미친듯이 해보았자
저만 이상하다고 하겠지요?
근데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습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한번 찾아가 보고도 싶지만 자존심이 허락치 않고....
남편을 믿어야 겠지요. 제가 신뢰가 깨져버려서 이렇게 힘든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번만 일이 터지면 전 최악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아무일 없을거라고 하는 그를 믿는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거의 2년을 한곳에서 일하는 그 직원하고는 아무일 없을거라고 생각할수 있을까요?
많이 힘듭니다.
손이 떨려서 약을 먹어야 할것 같아요.
내가 왜이래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