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72

남편 길들이기


BY 헬프 미 2004-02-05

오늘 저녁에 발생한 사건 입니다.

저녁 다 먹고 설것이 다 하고, 젖병 다 씻어 놓고, 빨래 다해서 널고

애들 둘 다 씻기고(5,3살 남), 방 청소 다 해놓고...........

주로 내 저녁 일과 입니다. 오늘은 하나가 더 추가 되엇지요.

화분이 죽는것 같아 흙을 사와 화분갈이를 햇답니다.

애들이 자구 흙을 만지길래 음식물 쓰레기와, 흙을 갖다 버릴려고하니,

애들 둘이 따라나서길래 아빠한데 가 잇으라고 하고 버리고 왔죠.

물론 신랑은 안방에서 텔레비전 보고 있었고요.

현관문이 잠겨 있길래 벨을 눌렷죠.큰애가 열려고하니 잘 않되어서

아빠에게 애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이 인간이 몇분 동안 계속 문을 열지 않는거예요.

얼마나 화가 나던지..........그래서 현관문을 발로 쾅 ---세게 차 버렷죠.

그랬더니 문을 열더구만요.

씩씩거리며 안방가서 큰소리를 내엇죠.

근데 아무렇지도 않게 텔레비전만 보고,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한 그 표정...........

큰애 때문에 자꾸 싸우기도 눈치 보여서 .....혼자 속으로 삭혔죠........

다 내 불찰인것을...........

이렇게 집안을 않도와주는 남편 보신분 있나요?

결혼초 부터 내가 잘못한것이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군요.

결혼초 신랑 몸이 않 좋아서 내가 전적으로 집안일을 다했죠.

같이 맞벌이 하면서도.....사실 그다지 할일도 없더라구요.

근데 애가 하나, 둘 ----서서히 많아지는 집안일 (물론 지금은 맞벌이 아님)

추운데 고생하는데 집안일은 신경쓰게 하지 말자...............이런 생각으로

여태껏 내가 다 했는데 그런것을 전혀 몰라 주는것 같아요.

어떨때는 전화가 와도 받지도 않아요.

자기전화 아니라면서............속 터지죠.

오늘도 텔레비전 보는데 귀찮아서 그렇게 했을거예요.

이 사태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혼 7년차 인데 이젠 나도 지쳤죠.

힘든 권태기도 지난것 같은데......사랑 없는 결혼이 이래서 힘든것일까 싶어요.

나도 이런 맘이 많은데, 바깥에서 예쁜여자 많이 보는 신랑은 오죽할까요?

그래도 맞벌이는 원치 않는데요.

물론 자기가 힘들어서 그렇겠죠. 내가 너무 곰처럼 살았나봐요.

내 딴엔 잘 할려고 한것이 오히려 신랑 어깨에 힘만 실어준 꼴이 됬어니........

신랑 길 잘이는 방법 좀 없나요?

헬프 미 입니다.

아직은 내 나이 32살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울 신랑은 33살 ..........정신연령은 50대 수준 입니다

강력한 도움을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