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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죽을때까지 부모 곘지요 근데 마음이 아픕니다


BY 아줌마 2004-02-06

저에게는 부모님이 계셔요 근데 전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참 많이 다투셨어요

그걸 보면서 저와 여동생 남동생들은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고 잘 자랐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결혼을 했구 동생둘은 부모님하고 삽니다 근데 요새 부모님이 자주

또 싸우십니다 이유는 서로에 대한 불만들이 많아서 그럽답니다

엄마는 제가 15살되던해에부터 엄마인 시댁 아버지 큰집에 안가십니다

이유는 저의 엄마가 그때 눈이 봉사될뻔해서 병원에 입원하셨답니다 근데 그때 저의 친할머니가 되겠지요 그분이 아프셔서 계속 누워계셨습니다 근데 엄마는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저의 친가에서는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친정엄마는 병원에서 겨우 퇴원하시구 제대로 몸조리도 못하시구 몇일있다가 큰집에 가셨어요 돌아가신 친할아버지 제가였거든요

근데 거기엔 고모가 있어여 시집안간 나이많은 그때 당시로는35살 정도 된 시집안간 고모였어요 그 고모가 우리 엄마한테 왜 시어머니가 누워계셨는데 한번도 안왔냐구 그러면서 우리엄마한테 뭐라고 하드래요 그래서 엄마는 뭐라고 했었거든요 내몸이 아파서 안오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병원에 있어서 못왔다고 했더니 좀 말다툼에 이어서 그 고모가 우리 엄마 머리를 잡아댕겼어요 저는 그때 없어구 여동생 남동생 만이 있었어요 근데 그때 더 기가막힌건 큰엄마라는 사람이 더 난리였데겨 그리고나서 싸우고 있을때 큰아빠가 들어오더니 우리 엄마 내쫒으라고 소리를 질르드래요 그러면서 인연 끊으라고 그러드래요

전 보지 못했지만 여동생 남동생도 그이후로 큰집 절대로 안갑닌다 저역시 마찬가지구요

근대 저의 아빠는 자기 형인 큰아빠가 말하면 죽는 시늉이라도 한답니다 저의 큰아빠는 제가 보기에는 설무당입니다 점보고 한약좀 지어주면서 그렇게 사시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설무당이 사람을 잡곤 했답니다 저의 엄마는 큰집만 갖다오면 맨날 아빠랑 싸우곤 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큰집을 안가면서 아빠가 엄마한테 월급도 잘 안갖다주고 생활비만 겨우 조금씩 줬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친정아빠가 막 쓰시는분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큰집에서 뭔가 말이 있어서 그렇게 행동했던것 같습니다 저의 엄마 그렇게 싸우고나서 그날 집에와서 얼마나 우시고 억울하다고 온몸에 치를 떨었습니다 그때부터 엄마는 아빠도 미워하고 그집식구들이라고 하면 치를 떱니다 저의 아빤 넘 재미가 없으신 분입니다

딱 절간 들어가셔셔 사시면 딱 맞는분입니다 근데 요새 정년퇴임을 하셔셔 집에 계시는데 엄마가 너무 싫어하십니다 나이드셔셔 그냥 계시면 되는데 잔소리만 하시구 누구 있을때나 조금 챙겨주시는척 하시고 청소하시는척 하시고 그러십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러하답니다

근데 엄마는 요새 이혼을 하고 싶어하십니다 근데 전 결혼을 했고 저의 신랑이 나쁘게 생각할까봐 엄마보고 참고 살라고 합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 저만의 생각일까요

여동생 남동생들은 차라리 이혼 해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커서 저28 여동생26남동생23입니다 차라리 그렇게 싸우는거 보고 있느니 각자 그냥 편안하게 살길 바라는겁니다

저는 엄마한테 이혼하면 다 안본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은 했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전 솔직히 이혼해도 별다른 느낌은 없을것 같지만 아버지가 그래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밥해주고 누가 말동무 해주겠어요 횐머리 허리 구부리고 계시면 안스럽기만 하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 아빤 아빠라는 존재만이지 저의가 자랄때 따뜻하게 대해주시지는 않으신분입니다 그런 아빠 불쌍해서 지금은 엄마보고 참고 살라고 합니다

근데 엄마는 너무 아빠를 싫어합닌다 그래서 엄마가 요새는 맨날 고스돕만 치러 다니십니다

집에 있기 싫어서 동네 아줌마네 집에 가셔서 밤새우시고 그렇게 돌아다니십니다

집에와도 내집같지도 않고 치우고 싫다고만 하십니다 저는 맘 잡고 잘 해보라고 생각을 좋게 하시라고 하는데 엄만 아빠에대한 감정이 너무 안좋습니다

이혼하시면 여동생 남동생 걱정도 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장녀로 태어나서 이렇게 신경쓰고 조금은 장녀로 태어난게 싫습니다 여동생은 이렇게 까지 생각안합니다 이혼하라고 해 이런식이거든요

저의 아빠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닙니다 아주많이 표현력이 부족하고 말수가 별로 없고 그러십니다 30년이라는 세월동안 정말 한회사 다니면서 죽어라 일만 하신분입니다

아침에 6시30분에 나겨서서 항상7시에 집에 오시곤 했습니다 술담배 안하시고 집에오시면 9시면 바로 주무시곤 했습니다 근데 저의 엄마는 재미있게 살자고 놀러도좀 가자고 그러시는데 아빠랑 외식한번 안했구 영화한번 못보셨어요

전 저의 큰집이 너무 싫습니다 큰엄마는 고아라서 형제지간에 우애를 전혀 모르는것 같습니다 너무 싫습니다 친할머니도 지금까지 살고 계시는데 맘 같아서는 빨리 돌아겨셨습으면 좋겠습니다 전 저의 아빠도 지금은 싫습니다 싸우면서 내뱉는 험한 말들 들으면 정말 떨어지거든요 엄마는 지금 아빠 목소리만 들으면 소름이 끼친다고 합니다 그런 엄마를 그냥 살게 해야 하난요 아님 자식 걱정말고 이혼하라고 해야 하나요? 그렇다고 저의 엄마가 잘한다고 말안합니다 저의 엄마도 막보기로 아빠한테 반황하면서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아빠가 엄마한테 말이라도 자상하게 해주면 되는데 그렇지가 못한 분이라 엄마는 밀칠것만 같다고 합니다 돈벌어서 제대로 갖다 주지도 않고 지금은 정년 퇴임까지해서 집에서 있는 모습이 너무 싫데요 정말 젏었을때 남자들은 잘해야 될것 같아요

님들 저의 엄마 이혼 하시라고 해야 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