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선배인지 뭔지라는 인간-저희 부부는 '0거지' 라고 지칭함, 신랑 친구들 사이에서는 망할놈의 선배, 상종못할 인간이라고 통함- 오늘도 신랑에게 술 사달라고 빌붙었다네요.
이번주만 벌써 두번째입니다.
월요일날 다른 선배 만나서 술먹고 있는데 빌붙어서 아침 7시에 신랑을 들여보내더니... 오늘도 전화해서 또 술먹자고 했다네요.
직장상사라서 안볼수도 없고 보자니 속만 상하고.
이런 인간 확실하게 띄어내는 방법 없나요?
그 인간 마눌... 언젠가 저한테 그랬죠. '우리 신랑이 직장상사가 되면 절대 술사달라, 접대해달라, 선물해오라는 말같은 거 안한다'고 했죠. 그런데... 그말을 제게 한지 반년도 못되서 남편이란 작자는 이러네요. 완전히 후배들 사이에서는 그 인간과 술 마시면 재수없다고 전화도 피하네요.
성격좋은 저의 신랑도 만나기 싫다고 그러고.
저도 그 인간과 신랑이 만난다면 짜증만 나고요. 만났다하면 외박이니까요. 임신해서 가뜩이나 신경이 날카로운데 그인간과 만났하면 일주일에 한번씩 외박이니 기분좋을 일이 있겠어요.
직장상사라서 안볼 수도 없고, 보자니 짜증나는 인간... 확실하게 띄어내는 방법 없나요?
그 거지인간 마눌은 남편이 늦게 들어와도 아무소리도 안하고 내방치하나봅니다. 그러니까 일주일에 몇번씩 술사달라고 하면서 새벽에 들어오겠죠.
정말 짜증이 나네요. 이번주에 그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때문에 신랑얼굴을 이틀이나 못봤습니다. 자기들이 가정생활이 파탄났다고 남의 가정까지 이렇게 만들어도 되는건가요?
정말 이런 거지같은 인간띄어내는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