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때는 그랬다. 뭐 어떤 게시판에 남자친구가 혹은 남편이 서운하게 했다던가 실수를 했다던가 하면 "으이구, 답답하게 왜 살아? 헤어지지. 평생그러고 살꺼야? 했다. 그렇게 살꺼면 이혼하지.. 바보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근데 막상 결혼을 하고보니 그게 다가 아니네요. 조금 아니 많이 서운하게 해도 잘못을 해도, 예전처럼 이혼이란게 막 내뱉을 말이 아니더군요. 나한텐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고. 내 감정하나만 갖고 정리할수 있는 게 아니더군요. 왠만하면 참고 넘어가고, 뭐 어쩌겠냐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이다.
앞으로 삼사십년을 더 살아야 하는 내 인생이 어느날은 깜깜한 칠흙속에 빠진거 같고, 이 남자가 정말 최상의 나의 인연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이다. 어차피 한번 살다 가는 인생에 이 사람이 나한테 줄수 없는 게 있다명 평생 기대도 말고 살아야 하는 생각에 맘이 아파오네요.
내일이면 다시 희망을 보고 살수 있을까요?
뭔가 구체적인 내용을 쓰고 싶지만 기간의 일을 서술하는 것도 싫은 맘이 드네요,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