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오빠에게 학대받으면서 자랐습니다.
부모는 방관했고 그 결과 전 내일은 없는 것처럼 살아왔습니다.
두번의 자살시도 끝에 전 살아났습니다.
나이를 먹고 직업을 갖고 그리고 하지 말아야할 결혼을 늦게 했습니다.
집안일에 방관자였던 아버지와는 다를 것이라고 믿었던 남편. 너무 착햇던 남편
그러나 살아보니 믿었던 남편은
남에게만 착한 남자.
그리고 임신중 흡연. 그걸 방관했던 남편.
아직도 전 정신을 차리지 못했나 봅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임신중 흡연의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아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쯤 아파트 베란다를 뛰어내리고 싶습니다.
하루 종일 생각합니다. 청소년의 흡연은 국가재정을 채우려는 국가의 방관으로 방치되고 있는 것이고 그 결과 청소년 때의 흡연은 마약보다 강한 중독으로 흡연을 지속할수 밖에 없는 것이고
남성보다 중독을 끊기 힘든 여성의 임신중 흡연의 책임을 국가에 있다는 생각.
텔레비전에서 여전히 간접흡연과 임신중 흡연 영향의 연구발표가 나옵니다.
넌 살아갈 가치가 없는 여자야. 죽어!
그런 생각.
나죽으면 새끼들 누가 거두어줄까? 남편이? 돈 벌어오고 섹스외에는 관심도 없는 것 같은 남편이?
살아보자..
그러다가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의 말이 떠오릅니다. 담배펴서 그래. 교회를 안나와서 그래.
그 말이 비수가 되어 가슴을 찢습니다. 그 친구의 남편의 경멸 어린 시선.
죽는 순간에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그 눈초리.
하루에도 열두번쯤 베란다를 쳐다봅니다.
아이의 장애를 인정할 수 밖에 없던 이후 집 밖을 나가지 않습니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누구와도 웃고 싶지 않습니다.
텔레비전에서는 여전히 장애아의 부모가 아이를 유기했다는 뉴스나 아이와 동반자살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심장이 뛰고 손이 떨리고....
그 누구에게도 용서 받을 수도 없고 위로 받을 수도 없습니다.
자신조차 나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혼자였을 때처럼 수면제를 입안 가득 털어 넣고 심연속에 가라앉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럴수 없습니다. 정상의 아이마저 망치게 될테니까요. 새끼들 다 데리고 죽을 수도 없고....
정말 신을 존재하는 것일까요?
제가 제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의 이유가 있을까요?
죽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일 까요?
아무도 없는 산속에 들어가 살고 싶다가 죽고 싶다가 정상인 아이 마저 제가 망치는 것은 아닌지
나 만나지 않았으면 평범하게 살수도 있었을 남편에게 죄인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도 제가 밉습니다.
제 주제에 무슨 불만을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어떡해야 이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요?
정상아를 위해선 웃어야 하는데 웃을 수가 없습니다.
장애아를 위해선 노력해야 하는데 집 밖을 나갈 수가 없습니다.
혼자 죽고 싶어도 남겨질 아이에게 더 큰 죄를 짓는 것 같고.
살아가자니 사는 것이 지옥입니다.
정말 전 어떡해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