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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상가집 갔다온 후 오빠가 이상해요 !!!


BY 절박 2004-03-09

그때 외삼촌이 돌아가셨다고 글 올렸는데요

저는 아파서 못갔는데 상가집 다녀온 후부터 친정엄마와 오빠가 이상합니다.

사람들이 멍해지고 상실감이 물론 크겠지만

엄마에게 오늘 전화가 왔는데 친정오빠가 며칠전부터 삼일동안 죽도 못먹고

횡설수설한다고 난리가 났답니다.

병원가자고 해도 안간다고 떼를 쓰고

 

참고로 오빠는 서른다섯넘은 노총각인데

벌써 십년넘게 직장을 못잡고 일년을 일하고 다시 나오고

몇년을 놀고 이런생활을 반복했거든요

마음이 여리고 착한데 생활능력이 없어요.

자기도 번듯한 직장 없이 몇년이 지나니까 (몸도 약해서 노동일도 못합니다)

자신감도 상실되고 사회에 대해서 악에 바친 뭔가가 있겠지요.

그러던차에 의지하던 외삼촌이 뇌출혈로 얼마전에 돌아가셨거든요.

그런데 상가집에 다녀온 후 몇일지나자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다고

친정에 난리가 났었데요.

아빠는 일찍 돌아가셔서 안계시는데 엄마도 아파서

마음이 불안하니까 제가 직장에 있는내내 핸드폰을 하시면서

절대 남편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무섭습니다.

혹시 우리오빠가 마음이 약해서 상가집 갔다가 귀신이 붙은 걸까요

머리가 아프다고 머리에 빨간 뭔가가 났는데

하나는 자기가 떼었는데 남은 하나를 떼어달라고 난리랍니다.

정말 무서워요 정말 지지난주에도 멀쩡했는데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거든요

어디로 데려가야하나요

신부님을 불러야하나요 스님을 불러야하나요

정신과로 가야하나요

아니면 일반외과로 데려가야하나요

병원은 죽어도 안간다고 한답니다.119를 불러도 안간다구요.

엄마는 엄마대로 아프다고 하고 정말

친정식구들 걱정입니다.돈한푼 버는 사람없고

제가 가끔 식비를 대주고

집한채 더 있는거 팔아서 근근히 친정식구들 살아가고 있었거든요

엄마는 오빠를 남편처럼 의지했는데 그 오빠가

저렇게 이상해지니까 저한테만 계속 전화시거든요

 

혹시 이런경험 해본 분 안계신가요?

정신이 제정신이 아닌가봐요 자세히는 얘기안하시는데

횡설수설한다고 엄마가 그러시네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남편한테도 얘기할 수 없고 답답하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티비를 보면 귀신쓰인 사람나오면 정말 무섭더라구요

그래도 내일 오빠를 보러가봐야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엇보다 멀쩡했던 오빠의 이상한 모습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플 것같아요.

오빠가 불쌍하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

오빠가 평소에 결벽증이 심하고 (문도 잠근 것을 몇번이나 확인하고

하루지난 물도 절대 안먹고 )

몸이 약해서 감기약과 두통약,소화제를 많이 달고 살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