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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이란 세월을 거짓말속에...


BY 무서운아줌마 2004-03-12

제나인 29살이구요 결혼9년차임다..

큰애가 9살이고 둘째가 5개월째예요..

처음 남편을 만났을땐 아직넘 어렸고 철이없을때였죠

남편의 수도없는구애속에 넘어가 사귀게되었고

어쩌다 지금의큰아일 갖게되고 무작정 시작하게된 결혼생활이었습니다

시기를 놓쳐 큰아일 낳게됬고 남편은 군에 입대하고, 전 혼자서 3년이란 세월을 그렇게

아일 기르며 살았습니다. 그래도 끊임없이 가는게 시간인지라 무사히 살림을 차리게되었지만, 남편은 좀처럼 맘을 잡지못하더군요,매일술에 외박에 제가 자신의발목을 잡았다 생각했던건지..행복할거라 믿었던 결혼생활은 오히려 힘든 수렁속에서의 생활이었답니다

그렇게 이혼을 몇번도 더 결심했었지만 차마 아이땜에 그리고 넘 힘들게 키운 아일 포기할수 없어 살아온세월이 벌써9년이란 시간이 됐네요...

남편은 평균적으로 한달에 한번은 외박에 연락두절을 일삼았고 ,제가 사회생활하는데도

의심과 폭력까지 행사했죠.

사고싶은거 그리고 가지고 싶은건 꼭 가져야하는 사람입니다.

요즘은 어떠냐구요?

두째아이 임신기간엔 거의3박 사일을 외박한적도있었고 거의절 여자로 보지도 않더군요

둘째아이가태어나면서 그래도 많이 달라지고 자신도 나일 먹는지 이제사

가정의 소중함을 조금은 느끼는것같습니다

현재 무직상태 이긴 하지만요

결혼을 안하신분들 그리고 현 결혼하고 아이낳고 사시는 분들께 전합니다

부부란 어느한쪽만 노력으론 힘듭니다

같이노력하고 같이가꾸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답니다.

어른들 말로 첨부터 속썩인 남자들은 평생을 가도못고친다고

그말도 정말인리가 있는 말입니다

넘넘 애만 태우는 남잔 많이생각해보시고 선택하세요

저처럼 살지마시고여

그래도 오늘도 날보고 웃어주는 사랑하는 아이가있기에 또다시 힘을냅니다

이세상을 사는 울나라 아주머님들 힘을내시고 자신을 많이많이 아끼고 사랑하며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