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니 얼마전부터 남편이 조~금 이상해요
나에게는 몇년전부터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지내는 친한 후배아이가 있는데
최근 1~2년새 애낳고 키우느라 자주 만날수가 없었거든요..남편도 나를 통해
그아이를 알고는 있고..그런데 그아이 소식을 남편이 너무 잘알고 있어서..
나도 모르는것 까지..
언젠가는 저녁에 늦어서 전화했더니 그아이가 사는동네에 약속이 있다네..
때로는 이근처에 왔다가 저녁사줄려고 그아이 불러냈다고도 하고..
그리고 종종 그곳에서의 약속이 있다고 말해왔고..그리고 한달전엔가
후배아이가 우리집에 놀러오기로 했는데 내가 다른 약속이 생겨서 취소했거든요
그런데 그오기로한날 오는것도 모르던 남편이 왜 오늘 후배안오냐고 하대요
그래서 난 생각없이 어 집청소도 해야하고 내가 몸이 안좋아서 맛있는거 못해줄것
같아서 담에 오라했다고 말했더니 갑자기 버럭 화를 내더니만 온다는 사람을 그렇게
하면 어쩌냐구요..평소 화를 내는 사람도 아닌데..
그리고 어젠 그아이가 나에게 편지를 보냈길래...편지 왔다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알고 있다고 msn에서 낮에 만나서 잠깐 이야기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이상한 관계면 나에게 조금의 그아이에 관한 아는척도 하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남편과 그아이가 메신저를 통해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는게 좀 이상하구요..
남편은 내가 다른 메신저를 갖구 있는것두 뻔히 알면서 그런거 싫다 하던 사람이었는데..
오늘 자려다 생각해보니 그간에 일들이 한번에 연결되서 생각이 되네요..
참고로 남편은 나모르게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고 나한테 명세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유가 우리부부가 유일하게 싸우는원인이거든요..평소 술을 마시는 사람도 아니고..
그래서 항상 돈을 어디다 쓰는지 궁금했는데...친정언니들 말에 의하면 돈쓰는 정도로
보면 딴사림에 들어가는 돈을 매달 규칙적으로 쓰는건 아닌가 말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주말에 항상 집에 있고 주중에 평소 퇴근시간은 항상 늦지만 ..
하옇튼 잘 모르겠네요...나두 모르는 후배아이 동생 군대 제대하고 어느 회사에 취직했는지
또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다는거..지나가면서 한마디씩 했던게 이제야 생각해보니..
이상하기만 하네요...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