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여자랑 한바탕 싸웠다. 이웃집의 신고로 경찰도 왔다갔다
이 건물은 신축빌라인데 소음이 심하다.
이사한지 얼마안되었을때 (소음 파악이 덜 되었을때) 시끄럽다고 짜증을 내고
에어컨 단다고 누군 달지 몰라 안다냐며 심술을 부리는 항상 싸울준비가 된 여자다.
걸어다니는 소리도 거슬리니 슬리퍼 신고 다니란다.
어른들이야 신경써서 다녀도 되지만 애들은 힘들다.
매트사다 깔고 애들(5살 16개월)에게 수시로 주의 주고 (주로 소리지름) 난
신경성 눈떨림으로 한의원에 다녀야 했다.
우리 큰아들 뒷금치 들고 다닌다. 작은애 말도 안 먹힌다.
우리도 신경쓰며 불편하게 사는데 오늘 또 올라왔다.
오자마자 소리지르기에 나도 안지고 대들었다.
근데 문젠 울 신랑 못참고 미친듯이 달겨들었다. 휴우###
그 아짐보다 울 신랑이 밉다.
울 애들 놀래고 울고불고 난리였다.
큰아들 상처받았을까봐 마음이 쓰리다. 부부끼리 큰소리로 싸워본적이 없어서...
잠에서 깨면 뭐라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 아짐하고 싸운것보다 울 신랑 말리느라고 아직도 손이 떨리고 기운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