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날씨는 너무 좋은데 제마음은 소나기가 오네여
몇일있음 시아버지 생신입니다
정말 죽을 만큼 가기 싫습니다
아버님 생신이기도 하지만 우리부부 결혼기념일 입니다
5주년 입니다
우린 신혼여행때 약속을 했읍니다.
5주년대 아가랑 같이 신혼여행장소 호텔에 가기로
하지만 현재 아가는 없구 ...
4번이라는 적지 않은 유산 경험을 했기에 아가 갖는건
솔직히 겁이납니다
남편은 5남매중에 장남이고 위로 누나가 둘이 있긴하지만 실직적인
시댁에 가장 입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시댁 형편... 정말이지 남편하나 보고 결혼했읍니다
지금은 무척이나 후회하지만 친정부모님 얼굴이 떠올라 이혼은 생각도
못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손내미는 시댁식구들
그러면서 무슨 할말이그리 많은지 시시때때 시비거는 시누들도
꼴 보기 싫습니다
5년동안 저축이리고는 단돈 10만원도 못했읍니다
이악물고 돈좀 모이면 귀신같이 알고 뜯어가기 일수입니다
저 자랑은 아니지만 대학원까지 나온 능력있는 여자 였읍니다
딸셋중 ㅁ막내로 자라면서 엄마 아빠 귀여움 독차지하면 자랐읍니다
맘고생 너무할때마다 사라지는 아이...
유산하고 담날 수술하고 나면 죽고싶을맘큼 상처를 받아야 했읍니다
몸 빨리추슬려라 전화한통 안하면서(솔직히 전화 오는것도 싫지만)
상처 가시기도 전에 이레저래 돈달라는 전화만 합니다
바보같이 착한 남편...너무 착해 친정에서도 남편 착한거 하나만으로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채서방이 그런 환경에서 크지만 않았써도...하시면서 측은해 하십니다
이런 여건에서 사는거 아무도 모릅니다
큰언니에게만 가끔 얘기할뿐 ..힘들때마다 큰언니가 많이 도와주었읍니다
큰형부가 산부인과 전문의라 제수술을 해주었읍니다
막내처제 이러다가 불임될수 있다고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당부 하더군여.
남편불러 이삼년 다른곳에서 살아보라고(외국이나 지방같은)
남편...결코 자기가족과 떨어질 사람이 아닙니다
시어머니 정말 믿습니다
낭비벽이너무 심해 집까지 넘어갈번 했읍니다
있는사람이 쓰는건 모라할수 없지만
내가살고 있는집까지 경매로 넘어갈뻔 했읍니다
그때도 큰언니가 부모님몰래 도와주었습니다
언니는 됐다하지만 이레저레 갚을돈이 일억도 넘습니다.
남편과 크게 싸웠습니다
니네집에서 나를 아니 우리가족을 봉으로 아나본데
가라 니집으로 니엄마한테 나없이 살아봐라 했습니다
울더군여...그눈물에 또한번에 용서를 했습니다.
남편 행정고시준비합니다
담주면 또 카드값내야하는데 이젠 더이상 언니에게
말못합니다
저....몸이 너무 약해 돈 못법니다
결혼전 49 50 나갓습니다
지금 40키로 나갑니다
이런거 알면서도 때만되면 돈달라하는 시댁 용서 해야하나여
그러기엔 제가 남편을 너무 사랑 합니다
시엄마 그저께 전화하고서 그러더군여
너 나한테 단단히 틀어졌나본데 그래봤자 너만 손해다...하더군요
무슨 말일까여?
이번 아버님 생신 ...엄청 기대하고 있나본데
어떻게 안갈수 없을가여?
시댁식구들 얼굴보면 현기증에 ..쓸어질것 같은데
며느리도 돈벌이 못하고 지기아들 공부한다고 친정에서
뒷바라지한는 형편 뻔히 알면서 우리아들 성공하면
다 갚아주면 될꺼 아니냐는데..그런말 자기입으로 하고싶은지
뻔뻔해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남편에게 이번생신때 나는 안간다 운은 띄어놨는데...
설마 안갈까 하는 눈치 입니다
결혼생활하면서 단한번에 휴가도 못가봤는데
이번한번이라도 안가면 안될까여
안간다해도 곧 어버이날이 돌아오니 걱정입니다
우리동서 오전에 전화해서 만만한 형님에게
대들 더군여 형님 구정에도안왔잖아여(아기유산 되서 수술하고
3일째였음).
몰라요 형님안가면 저두 안갈꺼에여 ...
미웠지만 그냥 할말없이 끊었읍니다
동서는 아들이 벌서 둘이거든여
시댁에 할말많은 입장이지만 아이못낳은죄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선배님들 제게 부디 현명한 답을 주세여
만만히 여기는 동서도 버릇을 고치도록...
무엇보다 생신때 시댁 안가도 되는 방법을...
토요일인데 제가 너무 무거운 말만 했나봅니다
가슴이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저 우울병 아닌기여?
그런데 남편은 여전히 사랑스럽내여
어찌해야하나여 제 이런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