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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랑 당신이라면?


BY 속상해 2004-04-19

"♨(집앞-군부대에서 관리하는 곳)9시부터 한단다. ♨(차타고)같이 가자. 니 준비할 동안 차열쇠 먼저 주라....차닦고 있을께...."

그때 시간이 아침8:30.... 잠이 많은 신랑..왠일로 일찍일어나? 참고로 저희집은 강원도 덩그라니 군인아파트 한 채 뿐...

차열쇠를  주고 난 뒤 부랴부랴 준비해 아들녀석과 내려 갔다...왠걸 차는 온데간데 없고.. 핸드폰를 거는 순간  전원이 꺼져있다나....뒤통수 한대 얻어맞은 기분@@@

사람 무시하는 것도 정말...이지... 눈물이 글썽글썽...

몇분이 흐른 후 목욕탕에 전화를 걸었다

 "손님중에 ○○○있습니까?....잠시후 남탕에 손님 아무도 없는데요..."

그럼 계획된 도주...지금 시간 새벽 12시가 넘었다.... 아직도...무소식...

 

우리 신랑...바람을 피웠다...(지금은 ?? 느낌은 아직...)내가 안 지 벌써 10개월이 넘었다... 첨에 끝났다더니만 (첨이 무섭지)한번 두번 세번 이제 헤어졌다고 하지만 전화추적을 해보면 그미친년 동네를 배회한다...(만나는지 혼자 맴도는지..) 거의 매주..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집을 나간다..알면서 혹시나 아닐거야 하는 맘에...내가 안 것만해도 여러번 서울로...

참고로 그년집은서울... 우리집은 강원도 산골짜기....(신랑만 믿고 온 곳..친구도 없고...)

서울만 갔다오면 꼭 나한테 숨막혀 못살겠으니 헤어지자고 한다.. 나역시 그누구보다 이혼을 원하지만...위자료는 커녕 빚(신랑이름이지만)과 불쌍한 아들녀석... 양가 부모님들...우리 둘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참고 참았다....그러나 이렇게 살기엔 내나이(27살)가 너무아깝다..

출근하기전에 들어올건데...앞으로 나 어떻게 해야될지?? 남의 이야기인줄만알았는데...

시댁식구들은 이사실을 다안다 당신아들이 잘못했다고 하지만 철이없으니 나한테 참아라고만하니...(둘다 삼재니깐 그렇다고...)내가 잘못한건 집을 너무나 잘 지킨 죄밖에 없는데...신랑한데 무시당할만큼 바보도 아닌데..뻔한 거짓말만 하고...

연애4년반 죽어라 쫓아다니더니만 결혼2년반만에 날 이렇게 만들다니...

믿을 사람 아무도 없는 세상... 나혼자 버려진 느낌.....또다시 돌아오는 주말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