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 가을에 결혼예정인 법적으로는 아직 미혼인 여성입니다.
남편될사람하고 지금 같이 살고있는데.. 어제 충격적인, 정말 큰 싸움을 하고 말았습니다.
친구들이나 식구들한테는 차마 챙피해서 말못하고..
여기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려봅니다.
제가 질에서 냄새가 납니다. 질염인지 무슨병인지는 모르겠는데..
신랑될사람이 병원에 갔다오랍니다. 솔직히 아직 산부인과에 가는게 쫌 그렇습니다.
챙피하구요, 의사선생앞에서 벗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리미루고 저리미루고 이핑계
저핑계대다가 토요일에 말만 그렇게 한다면서 싸웠습니다.
어제도 또 그얘기가 나왔는데 신랑이 사타구니에 땀이 많이 찹니다. 암내라고해야하나요??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가 그곳에서도 납니다. 특히 땀흘리면요^^;;
겨드랑이 냄새도 심해요.(팔베개를 못할정도로)
그래서 어제 그얘기가 나와서 신랑보고 당신이 땀나니까 더 냄새가 심해지는거아니냐면서..
너두(동갑임) 병원가봐라! 너두 가서 수술이나 뭐 그런거라도하라고 조용조용히 말했습니다.
근데 그게 화가났나봅니다. 갑자기 소리를 확지르네요.;
땀나서 나는 냄샌데 그게병이냐면서~ 막 소리지르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가만있어야하는데 병인지 아닌지 어떡게아냐면서 너두가구 나두한번병원가보
자그랬죠. 그랬더니 병원가기싫으니까 별핑계댄다면서 막 큰소리로 뭐라고하는거예요.
저 순간 너무 무서워서 아무소리못했어요, 맞을까봐..
쫌진정한다싶어서 시끄러우니까 내일얘기하자고해놓고 저만누웠는데 뒤에서 저를 발로차가
면서 씨xx, x같은x, 미친x, 재수업는x, 병신같은x, 저리꺼지라면서 별의별욕을다하는거예요.
하도 기가막혀 전 그냥 누워서 못들은척하고있었더니 더 화가나서 그러나.. 이불을 확 걷어
차더니만 나가래요. 그때가 밤12시쯤됐었거든요. 카드줄테니까 카드들고 꺼지라고..
빨리 겨나가서 여관가서자라고.. 꼴보기싫다고. 전 싫다고 미쳤냐면서 니가나가라고했죠.
그랬더니 끌어내기전에 빨리 나가래요. 싫다고 막 그랬더니 꼴보기싫다네요. 그럼 부엌에서
잘테니 지금나가라고는 하지말라고 했죠. 그랬더니 부엌에 있느것도 싫다네요.
얼마나 그렇게 절 끌어내려고했는지.. 전 그냥 가만히있었죠. 그랬더니 잠시후 절 침대있는
곳으로 밀쳐내면서 빨리 자래요. 무서워서 누웠어요. 순간 너무너무서러워서 눈물이 막나는
데 그놈앞에서는 울기싫어서 화장실로갔죠. 몇십분흘렀을까. 그놈이 절 찾드러구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한번봐달라고.. 아깐 너무 화가나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욕이 나온거라면서..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그땐 온갖정 다 떨어졌는데
또 제가 비키라면서 화내면 절 정말로 쫓아낼꺼같아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잠들었죠.
오늘 아침에 그사람얼굴보니까 어제일이 자꾸 생각나서 안깨우고 출근했습니다.
저 이사람이랑 살아야하나요?
제가 그렇게 욕먹을만큼 잘못한거 같지는 않은데...
지금은 안때려도 나중에 이런식으로 되면 맞고살꺼같아 걱정됩니다.
이런일이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제가 화난다고 신랑친구들앞에서 술상엎어서 그렇게 욕먹었습니다...
그땐 제가 잘못했으니.. 어제일은 별일아닌데 저렇게 나오니 무서워서..
이 사람을 다시한번 믿어봐야하나요??
아직 결혼은 안한상태인데 동거를 하고있어서.. 헤어지기가 그리쉽지않네요..
모든 남자들은 저러지는 않죠?? 전 어떡게 해야하나요...
다른때는 정말 좋은 사람인데.. 화난다고 저러니...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