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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사는 사람과 각방을...


BY 이런일 처음 2004-04-19

남편과 싸웠어요.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싸우는데 각방을 쓰는건 처음이네요.자기가 알아서 다른방으로 가서 자더라구요.

싸운이유는 너무 가정일에 나몰라라하는 남편때문에 제가 한마디 했거든요.근데 저도 참 바보같아요.말한다고 고쳐질것도 아닌데 뭐하러 말했나싶어요.신랑은 집안일 손가락 까딱안해요.아침에도 전 두아이 챙기느라 바빠 죽는데도 자기 몸치장하고 토스트 한장도 자기손으로 못구워먹지요.다 차려서 가져다 바쳐야하구...짜증이 쌓일대로 쌓여서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너무 화가나서 좀 도와주면 안되냐고 했습니다.니가하면 되는데 왜 자기한테 그러냐구해요.애들 둘다 어린이집 보내는데 아침에라도 차로 좀 데려다주면 좋자나요.그랬더니 애들 어린이집 보내지말라고하네요.어떤타입인지 아시겠죠?말이 안통하는 사람이에요.속이 터져버릴것같습니다.근데 참 이상해요.옛날엔 싸우면 마음도 무겁고그랬는데 이젠 하나도 그런게 없어요.각방 쓰니까 더 좋아요.사실 침대 혼자쓰는것도 좋고,코고는 소리 안들어도 좋고,나 자고싶을때 잘수있고..저녁 안해도되고...참..제가 이렇게 변할줄은 몰랐어요.성격급하고 다혈질이라 말안하면 제가 더 답답해서 못견뎌했거든요.이렇게 계속 지내도 괜챦겠져?전 아직은 괜챦은데 사실 부부싸움하고 일주일 넘긴적 없었는데 이번엔 기록세울것같아요.어떤게 옳은일인지 판단이 안서요.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