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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야 할까요~~~~현명한 지혜좀 주세요


BY 소시민 2004-04-19

초등1학년 7살딸아이문제입니다...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된 담임과의 잘못된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지요...

딸아이가 워낙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어서 남자아이들한테 매일맞고...또래 여자아이한테 매일같이 돈가져오라고 하는말조차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한번도 들어주지 않았다는군요...

 

저희부부는 자기가게를 하나씩 운영하면서 조금은 부유하게 생활하는편입니다...

교육도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저희부부는 우리나라에서 우리만이라도 돈으로 키우지 말자고 다짐에 다짐을 했지요...

그래서 학기초에 벌써 돈봉투가 교실에서 왔다갔다 하는것조차 신경쓰지 않았지요..

지금까지 교실에 얼굴한번 내보이지 않았습니다...

 

몇일전 딸아이가  같은반..남자아이게서  넘 심하게 맞는장면과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한참을 지켜보아도 모른척 하시더군요....그래서 전 분을 일단  삭히고 그 남자아이를 데리고 갑자기 선생님앞에 나타나서 부탁아닌 호소를 하게 되었습니다........여태 부모 강의고 교육이고 자모회고 얼굴한번 안보이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누구누구 엄마라고 몇초간의 인사를 끝내고 제가 보았던 상황만을 말씀 드렸지요.....

 

담임선생님께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시길래  ...짧게 설명해 드렸지요....그랬더니 저를 위아래로 훓어보시더니 당신의 딸아이가 얼마나 산만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는지는 생각 안해봤냐고  지금교실에서도 제일 느림보라고 몰랐냐고 눈을 깔고 말씀하시더군요....남자아이들은 원래 짖궂은거지 어린게 무슨 딴맘이 있겠냐고....

 당신의 딸아이 에 대해서는 생각안해보냐는식으로 안좋은말씀만 골라서 하시던군요...

 

어른들 말씀대로 자식을 맡긴죄로 머리를 조아릴수밖에 없었습니다..눈물이 나왔지만..보일수 없었습니다...무조건 죄송하다고 제가 생각이 짧았다고 갑자기 이렇게 찾아뵈서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하루도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요즘에 그러더군요...친구들 가방에서 하얀색 봉투속에 파란색돈이 가득 담겨있는걸 선생님께 드리고 있다고.."엄마 난 왜 안갖다드리는거야?".....~~~~~~~~~

하루하루 피가 마릅니다...억지로 운동도 억지로 모든학원도 시켜볼까 별생각이......

마지막으로 이민을 생각중입니다..

 

선배님들...전 그렇습니다....

돈이 여유가 있어도 못줍니다...학습이 좀 뒤쳐지더라도  조금이나마 용기를 줄수있는 선생님이 진정한 스승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젠 알것 같습니다...딸아이 담임이 그반에서 장애인친구와 몇안되는 친구들을 매일 무관심으로 또는 야단치고  학습이야 따라오던 말던 .."이그 그것도 못해...젤 느림보 친구들이네"

이런식으로 소외 당하는 아이들맘속에 커져가는 상처를 이제 알게되었습니다....

 

저에게 따끔한 말씀과 지혜좀 주십시요....하루하루가 피가 마릅니다...어디에 호소해야 할지 몰라서 같은 엄마선배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요즘엔 심부름센터로...흥신소로해서 이민절차까지..별생각이 다 듭니다....

 

두서없이 중얼 거려서 죄송합니다..울나라 모든 딸 아들이 진정 교육다운 교육을 받는 그날이 제발 오길 기다려 봅니다....맘이 넘 슬퍼집니다...모든가정에 행복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