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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만나고 나서...


BY 바보 2004-04-20

오랜 만에 계하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근데 왜이리 우울 할까요?

저는 어릴때부터 단짝인 친구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가 다 결혼을 해서 아이도 있는 친구도 있구요..

 

친구들이랑 만나면 좋긴 하지만 만나고 나면 항상 기분이 안 좋으네요

만날때 마다 바뀌는 옷이랑 가방들 ... 시집에서 결혼때 사준 아파트들 ...신랑들 직장이며 경제력들...전 명함도 못 내밀정도죠...아파트가 벌써 두채인 친구도 있어요..  `사'자 신랑들도 몇 있고요 .

 

전 이제 서른인데..

 

세상 끝까지 살아봐야 안다고 하지만 전 가난한 시집에 전세아파트도 대출 얻어고 시집빚도 우리가 갚고.신랑 박봉에 ..제가 취직을 해서 가계에 보탬이 될 처지도 아니고... 휴.......... 한숨만 나오고 우울 합니다

 

친구들이 다 고만고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상의 잣대로 보면 제가 제일 처지가 안좋으네요..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친구들한테 내색은 절대 안하지만 ..요 며칠 기분이 너무 안좋으네요..

 

`불행은 비교에서 온다'고 제 자신에게 수없이 세뇌를 시키지만 이마음이 돌아서질 않네요..

 

그렇다고 안 볼수 있는 친구들도 아니고 ...사는게 왜이리 힘든건지... 어디서 돈다발이라도 떨어졌음 좋겠네요..

 

너무 답답하고 하소연 할때가 없어 몇자 적습니다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