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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없는 감옥살이


BY 죄수처럼 사는 아 2004-04-22

안녕하세요

전 담주에 둘째를 출산 하게 되는 서른 세살 된 주부입니다

타지 생활 8년차이구 가끔 맘이 아프거나 속상할때 들어와서 많은 위안을 받는답니다

저희 남편은 3교대 하는 직업을 가지구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낮에도 집에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때면 전 약속이 생겨도 나가지를 못했답니다

남편이 자기가 집에 있는 날   내가 외출을 하고 들어오면 쳐다보지두 않았으니까요...

수없이 많은 애기와 설득 끝에  거의 7년만에 자유롭게 외출을 하게 되었지만 그 기쁨도 잠깐이네요

남편은 아니라구 하는데 글쎄요 제가 괜한 자격지심인지 몰라도 외출을 하구 들어오면 눈치가 보여 맘이 편하질 않아요 화난 듯한 무표정한 얼굴. 말두 잘 안하니 제가 맘이 편할리가 없겠지여?

오늘도 갑자기   친구가 전화가 왔어여 놀러 오라구요...남편은 야간반이라 집에 있었구요... 잠깐 갔다올 생각으로 그러겠노라구 전화를 끊자마자 남편이 일어 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친구가 놀러 오라는데 라며 조심스레 운을 띄었더니 순간 표정이   변하더니 니 알아서 해라 한마디 던지더군여 차라리 가지 말라는 말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그냥    본인이 집에 있는 날 내가 나가는게 무조건 싫다는게 이유라면 이유랍니다

비두 부슬부슬 오는데 괜히  제 신세가 처량해지네요

친구에게 전활 걸어 못간다구 말하는 제 자신이 왜그리 초라해지던지요....

이렇게 부른 배를 안구 전 오늘도 이혼을 꿈꾼답니다

그냥 자유롭게 살구 싶네여...

왜 그리 제 숨통을 조여 오는건지...

저 어떻게 살아야 할까여?

이제 둘째도 태어나는데 이렇게 그냥 살아야 하나여?

남편이랑 전 동갑내기 랍니다 그런대두 이렇게 사고 방식이 차이가 많이 나네요

스무살에 만나 지금까지 13년이 조금 지난 세월을 함께 보낸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인줄 알았더라면 제가 이 결혼을 하지두 않았을 겁니다

저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