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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할머니도 무심하시지 ..


BY 눈팅이 2004-04-22

 

 

  병원에서 또 딸이랍니다.

 

  7살 첫째딸, 5살둘째딸,  한번 인공유산(그때도 딸이래서) 

 

  이번엔 배란일 맞추고  저나름대로 식이요법도 하고  새벽에  신랑 깨워서

 

  커피 마시게 해도   저한테는  남들한테 오는 행운이  오질 않네요

 

  한숨만 나고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리도 아프고  태교고 뭐고

 

  지금  병원을 가야 하나   어쩌나  하는 생각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어요

 

  시어머니 왈  유명한 보살을 찾아갔더니  제 팔자에  아들이  둘이나

 

  있는데  그아들을 볼려면 딸을 셋을 낳아야지만  낳을수 있다고 이번에

 

  지우지 말라네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도대체    이 많은  식구들  저혼자 다 어케 키우라는

 

  소린지  ...  참 아득 합니다.  신랑도  그냥 낳자고 하고

 

  우리 어머니  아들 타령  참  신물이 나서  후딱    벗어나려고  서둘러

 

 가진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

 

  외동아들이라   동서가  있다면   그 동서라도   울  시엄마  원을

 

 풀어 주련만 ...  참 이럴땐 외동 며느리 자리  정말  돈을 줘서라도 팔고 싶네요

 

  하지만  저는   이미 마음속으로  낳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뿌린 씨는  제가 거둬야  할것 같아서요..

 

  그놈의 아들이   뭔지    정말   다시 태어나면   대한민국에서   안태어 나고 싶어요

 

  딸 셋 키우시는  맘님들  제게  격려의 말  한마디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