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신랑 회식있다고 저녁 일곱시쯤 전화왔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애들이랑 저녁먹고 밤 11시쯤 핸펀으로 전화했는데 금방 들어갈께...
깜박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새벽 세시....
이 인간이 아직도 안들어 온겁니다.
아주 가끔 몇달에 한번 이런일이 .....
일어나 컴을 하다가.... 생각해보았는데...
꼭 술마시고 이차가서 딴여자랑 여관방에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미치겠더라구요...
계속 전화를 했는데... 벨만 울릴뿐.. 받지를 않는거에요..
핸드폰을 끄지는 않고 밧데리를 빼놓은 모양...
저 은근히 성질 급한데... 오면 어떻게 해줄까 생각함서 기다리고 있었죠...
새벽 네시 반 핸폰으로 또 전화했는데 그제사 받는겁니다.
회사앞이라고 지금 들어온다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뺨을 힘껏 때렸죠....
한번 더 때릴라는데 반사적으로 피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어요...
글구나서 컴을 끄고 "개자식" 일케 말하고 방으로 들어와 누워있었어요...
조금있다 들어와 옷을 벗음서 같이 살기 싫으면 갈라서자고 하더군요...
술좀 마시고 늦게 왔는데 사람을 때린다고 혼자서 뭐라뭐라... 하더니...
거실의 소파로 나가서 자더군요...
저 이래도 돼는 걸까요...
술마시고 늦게 들오올때면 발로 차기는 했지만...
뺨 때린건 처음입니다.
아마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텐데.... 얼마간은 서로 침묵으로 일관할 듯 합니다.
새벽다섯시까지 어디서 뭘 했을까요?
동료들하고 술마시고 이야기했다지만... 남자들끼리 무슨재미로..
거짓말이 뻔하지요?
아님 핸드폰 통화라도 됐을텐데 ....
어찌 해야 할까요.... 평소엔 서로 아무 문제 없거든요....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면서 핸펀 통화도 안됄때는 정말이지 못참겠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우울하군요..
조언 부탁해요...
좋은 주말 보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