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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내인생


BY 여왕 2004-04-24

어젯밤.........

남편과같이자는데 서른아홉내인생이 왜이렇게 서러운지배갯머리에서 소리없이눈물이흘러나왔다.혹시들을까봐 몰래우는데 몰래우는내자신이더욱슬펐다.목이메어와소리가나올려고하자그소리조차숨죽이고흐르는눈물 베갯이로닦아도눈물은 하염없이흐르기만.......

아침에일어나보니 눈이팅팅부어있었다

내나이서른아홉난무엇을위해살았나!

난지금위기인것같다분명아이들을위해서 한번도 그런생각은안했는데

정말이혼이라는것말이다 

남편은이혼은안해줄것이고  남편이약속을안지키고 또그렇게 생활이반복되면난결단을내려야할것같다.

어디부터이야기를 해야할까.난지금초등학교6년,4년 남매를두엄마다 .남편은처음에포크레인을하다가  아는사람이 있어 시골에 집을갖을수있는기회가생겼다.토지를조성해 전원마을처럼융자도해주고말이다.누구말처럼숟가락냄비하나로시작했으니까

그리고어찌하다고 조그맣에 사업이라고일도시작했다.돈이부족할때면많은돈은아니지만내가조금씩융통도해주고그게시작의화근이었다

잘되보자고한건데말이다.남편도그럭저럭많이는아니지만 생활은해나갔고 빌린돈도갚았다

그런데IMF가터지고 믿었던곳에서의 일도안되고 그런것도괜찮다.지금현재가중요하니까

대출금이밀려가고 집도 경매아니전세금정도빼서 다른곳으로옮겨가고

그리고집은경매로날라가고  그때는카드발급도참수월했다. 가판대,아님대형마트에만들기가쉬었으니까 그리고대리운전도했다 카드로 차사고중고차 이것저것 그런데그것도잘안됐다

그렇게아이들하고 생활은해야하는데 남편이나에게주는돈은 고정적이질않았다그때만해도 남편을믿었고 언젠가는 잘되겠지 했으니까 매달카드대금은날라오고 흔히말하는깡까지해가면서 카드를막았다 카드는내이름앞으로만들었으니까살던전세금빼서 카드막고

지금살고있는곳은 시댁에서 얻어준조그마한아파트,올7월초쯤이면시댁집으로들어간다.이층주택이고일층에서 우리끼리산다

우리남편이큰아들이고 시아버지는몇년전돌아가셔서 시어머니,새시아버지와아파트로올해들어가셨다,그런데 난 하나도 좋지가않다, 카드회사에서 빨간딱지붙이고해서 살림살이한번개운하게가져갔다. 시누이에게도 선포했고 남편에게도 선포했다 집만있어도 사는게아니라고

매달정상적으로 생활비를 주라고( 물론그동안하나도 안준것은아니지만)

안그러면 당신을믿고 살수가없노라고......

작년부터 야간대에다니고 있다 어떻게 능력을키워서 열심히살아볼려고 물론일도하면서그렇게어려운가운데에서 내자신을추스려가야했다,나이먹어서도할수있는일,대접받으면서할수있는일을찾다보니.. 내미래고 희망이다 힘들지만

아침아홉시쯤나가일하고 학교로 그렇게 발바닥땀나게 움직였는데....

아이들과 제대로못챙겨주고 그런데올해는 다귀찮아졌다.

사는것도 내인생도 다말이다

그게문제인것같다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