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채팅방에서 저와 같은 또래의 다른 여자와 채팅을 하는 것을 목격했는데 지금은 메일까지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습니다. 거짓말도 하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사무실 출근을 하자마자 일은 않하고 그 여자에게 메일을 띄웠더군요. 이러다가는 실제로 만남을 갖을 수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남편 말로는 남자들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다보면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남동생도 그러더군요. 그냥 스트레스 해소용일거라고 하지만... 상대방 여자도 주부라고 하는데 정말 주부이기는 하는건지 같은 주부로써 너무 화가 납니다. 제가 예민한가요. 언젠가 부터는 전화도 줄기시작하였고(주말 부부이거든요) 아이들에 대한 관심도 줄은듯 합니다. 아이들 생일선물외에도 직접 챙겨주었었는데. 말로는 진급을 하면 할수록 더 바쁘다나요. 요즘들어서는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그외에도 몇가지 변한 모습들이 자꾸떠올라 너무 힘이듭니다. 잠자리까지도 꺼려집니다. 하지만 끝장을 내지 않으려면 아는척을 하지 말아야할것인데. 아직은 끝장낼 정도는 아니지만 . 메일 내용을 보면 정말 내 남편이 맞는지 할 정도로 돌변해 있더라구요. 연애시절에도 그런적 없었던것 같은데.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 봅니다. 저 역시 여자이지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요즘 저는 남편의 이메일과 채팅방에서의 일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점검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고, 도대체 이렇게라도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야 아이들 때문이겠지요.그런데 지금은 그 이쁜 아이들도 뒷전에 밀려나 있으니... 어쩌다가 제가 이렇게 되었는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려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그러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