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마다 이곳을 찾게된게 이젠 습관이 된것 같다.
속마음하나 터놓고 의논할 친구하나 없으니 30년 내인생 헛산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젠 몸도 어느정도 많이 회복됐다. 많이는 아니지만 밥도 먹고...,
이젠 집에서 하루종일 빈둥거리는것도 슬슬 눈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10원 한장 보태주는 것도 없이 나와 아이까지...,
난 오늘도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취업사이트를 뒤지며 다녔다.
이짓 한지도 2주가 넘었지만 마땅히 갈곳이 없다.
1년동안 간호학원 다녔지만 올 3월 시험에서 어이없이 떨어지고, 나이도 많아
개인병원 같은데서도 받아주는곳이 없다.
요즘은 내가 1년동안 힘들게 학원비 버려가며 이짓을 뭐하러 했나 싶다.
아무리 성실하고 실력있어도 우선 나이때문에 이력서 조차 내밀지 못한다.
첨 학원등록할때 상담선생님께 들은 얘기와 현실과는 너무 다르다.
속았다 싶다. ㅠ.ㅠ
그렇다고 이제와 다시 다른일을 하자니 1년동안 내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넘
아깝고 억울하다.
글구 이제와 내가 다른일을 시작하면 가족들 또한 뭐하나 진득이 못한다고
핀잔주고 싫은 소리할께 뻔하다.
아이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
오후엔 다시 학원선생님 좀 찾아뵈야겠다. 혹시 알바자리라도 있나 알라봐야겠다.
알바라해야 한달에 50만원밖에 않되는데 그래도 당분간 시험볼때까지 그거라도
해야지 별수 있나...,
산너머 산이라더니 사는게 왜이리 힘들고 고달픈지 모르겠다.
울 친정아버진 죽는게 겁난다고 하신다.
헌데 난 사는게 더무섭고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