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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는 죄인인가?


BY 띵띵이 2004-04-28

많은사람들이 가정에서 집안일만 한다고 하면 다 팔자좋은지 아나봅니다...

사회생활을 하고 싶어도 이런저런 제약과 건강이 안좋아 늦게 끝나는 식당일 같은것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약값이 더 들것같음)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제가 집에 있다고 허구헌날 이런저런 부탁들과, 아이들을 수시로 맡깁니다...

저의 친정언니는 제가 거절할까봐 형부와 조카를 시켜서 일곱살난 남자조카를 저희집에 데려놓았습니다...

자기는 컨디션이 안좋다고 병원에 들어가 쉬고있고.....1월달에도 감기걸렸다고 일주일 입원해서 저를 병원에 오라가라, 집좀 청소좀 해달라....미치는줄 알았는데....

형부일 도와주고 있는 언니가 이해안되는건 아니지만, 애 맡겨놓고 전화도 제대로 안하고....

시댁 시누님은 부부사이가 안좋으셔서 혹시 이혼하게 되면 애들좀 부탁한다고 하시고....

형님들께서는 제가 집에서 노니 제사좀 맡았으면하고 은근히 압력주시고....

제 남편 췌장암걸렸을땐 안부전화도 제대로 안하시던 양반들이/.////쩝/

어디다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스트레스가 마구 쌓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