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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어버이날..


BY 직장맘 2004-04-29

자꾸만 어버이날이 미워집니다..

 

제가 너무 옹졸한거 잘 알면서도

 

이런 현실들이 싫고 벗어나고프네요..

 

일의 시작은

 

퇴근후 저녁준비하는데 아주버님께 전화가 왔더라구요..

 

남편이 받앋는데..

 

뭐 우리집 이사도 했으니 이쪽으로 오시라는둥..

 

그런내용으로 시숙께 얘가룰 주고 받더니만.

 

절 바꾸더라구요..

 

시숙왈 5월 8일 어버이날 어떡할거냐네요..

 

글쎄요..

 

자신도 일이바빠 올지 안올지 모르지만

 

우리집으로 할거냐  아님 시어머님 있는데서 할거냐 하길래..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아직 시간이 있으니 전화해달라더군요..

 

 

매번 우리가 어머님 저녁대접하곤 동서네는 멀고 어째서 잘 안오고

 

이번도 동서 임신상태라 못오고 시동생만 온다하고..

 

시숙은 형님이 안계시니(사별) 항상 부담도 우리만 해야하고요~~

 

 

저녁먹으면서 남편하는말이 우리집근처에서 외식하고 우리집에서 자고 간다네요..

 

나한텐 상의도 없이..

 

어머님께 가서하자고 했더니..

 

우리집 이사도 했는데 왜그러냐고  왜그리 말이 많냐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더군요..

 

우리집서 하면 아무래도 더 힘들다 애들데리고 반찬 만들어야 되고..

 

했더니 시댁가면 그거 안하냐 하더군요..

 

하더라도 부담이 덜하다고 했더니..

 

뭘 그러냐고 화를 내기에...

 

 

맞벌이 ....

 

누구하나 고생한다 말한마디는 커녕

 

모든걸 내가 감당해야 하는 시댁 식구들

 

남편...

 

다 밉고..

 

원망스럽고..

 

벗어나고프네요..

 

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 맘 몰라주는 남편 밉고...

 

아파트 중도금에 한푼두푼 나만 아끼고 아둥바둥 애 둘 맞기며

 

힘들게 살면 뭐하나 싶고..

 

날위해 이렇게 사는것도 아니고 다 우리가족위해 이 고생인데..

 

누구하나 내맘 알아주는 이 없는 현실 이 싫네요.....

 

어버이날 생각 않한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부담스럽고 원망스런 맘으로

 

해드려야 하나요..

 

날 그냥 내버려두지..

 

못된 여자 속상해서 주절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