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남편이 무척 힘들어한다.
아침에 일어나기도 버거워하고...
언제나 안쓰럽고 미안하고...그런데..
남편은 왜 자기만 힘들다 생각을할까
나도 아이키우면서 직장생활하고,집안일하고.넘넘 힘들다
아직까지는 무조건 내가 남편을 이해하고,배려하고...
좀 서운해도 그냥 넘기고..그랬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제 남편은 나 힘든건 안중에 없고 매일 자기 힘든일만 예기한다.
어제도 아무일도 아닌일로 나에게 화내고 ,짜증부리고
이제는 나도 정말 힘들고 지친다...
너무 과잉보호속에서 자란 남편,나보다 나이도 많으면서 언제나 나에게
배려받기를 바라고,자기만 위해주길 바란다.
똑같은 시어머니....
이제는 진짜 그러고 싶지 않다
나도 하루종일 업무로 시달리고 스트래스 받고
그러다 집에오면 밀린 집안일,저녁밥,아들 과의 전쟁
언제나 시어머님은 내가 다 이해하고 받아주길 바라신다
아이키우면서 고생하는 건 세상 모든 엄마들의 과제라고 그렇게 생각하시고 만다.
그러면서 며느리로써 해야 할 도리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바라신다
1주일에 한번씩 찾아뵙기... 남편 아침은 무슨일이 있어도 챙겨주기
집안 제사나...경조사 챙기기....
왜 나만 완벽하기를 바라는지...
남편은 아이를 10분도 보지를 못한다...
울거나 보채면 짜증부터 낸다..
어쩌다 내가 "나 회사 관두고 살림이나 할까?" 하고 물으면
그래라 그러면서 다음날 "진짜 회사 관둘거야?"
하고 묻는다. 그러면서 하는 말.."야..니 연봉이 얼만데...둘째 낳을때까지만 다녀라"
그런다....둘째 난 자신없다...
아니 난 절대 낳지 않을거다..
정말 지겹고 지친다..
벗어나고 싶다..
요즘처럼 내가 바보같아보이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