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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동서들과 친해질수 있을지..


BY 큰형님 2004-04-29

저는 3형제중 젤 맏동서입니다

 

맏이로 시집와 고생하신분들은 맏이가 얼마나 힘든지 말 안해도 잘 아실겁니다

 

저 역시 참 없는집 맏이로 시집와 물려받은거라곤 제사와 부양해야할 부모님밖엔 없죠

 

저희 시보모님은 자식들이 돈 안보내주면 당장 잘 곳도 먹을것도 없는 100%가난뱅이죠

 

다행히 동서들이 돈 내는 일은 협조를 잘 해줘서 3동서가 겉으로는 웃습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저와 제 신랑만 한마디로 왕따입니다

 

만나도 자기네들 끼리만 만나고 연락하고 저는 제사나 명절때만 봅니다

 

동서들이 그때는 저희집에 오니깐요

 

저는 그래요...

 

물론제가 됨됨이가 덜 돼서 글테지만 없는집이다 보니 맏이라고 혜택을 더 받은 것도

 

없고 하니 부담도 똑같이 지자는 주의죠..

 

동서들이 막된 사람들이 아니라서 돈 내라하면 그냥 내긴해도 속으로는 불만이 많나 봐요

 

맏이가 당연히 부모님 모시면 돼지 왜 굳이 생활비들여서 따로 살아야 되나...

 

하는게 그네들 생각인것 같아요

 

제 입장에서 그런 맏이 어쩌고 하는 관념에 진저리가 쳐져 더욱 더 시대에 앞서가는 척하죠

 

요즘 딸아들 어딧고 맏이 차지 어딧냐고...

 

말이 잘 정리가 안돼네요

 

하튼 전 동서들하고 감정없이 잘 지내고 싶습니다

 

겉으론 웃어도 속으로 신경전 벌이는 이 상태가 너무 부담스럽네요

 

평생을 봐야 되는 사람들인데 괴롭습니다

 

전번에 놀이동산에 갔었는데 동서들끼리 애들데리고 왔는데 보던데 얼마나 다정한 모습에

 

얼마나 부럽던지 눈물이 다 날 지경이더군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