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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재혼커플 보신분 쫌 알려주세요~~


BY **못난딸** 2004-05-01

먼저 저희 집 이야기를 할께요.

 

2년전 엄마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57세인 아버지와 삼남매가 남았습니다. 다 미혼...

 

전 큰딸이고 28... 대학원 다닙니다.

 

둘째딸은 의사이고 막내는 남자인데 수의대 본과 4학년입니다.

 

건물하나와 약간의 동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 넉넉하진 않지만 아버지 노후는 그럭저럭 큰 걱정 안할정도입니다.

 

 

엄마랑 잉꼬부부는 아니었지만 평생 자식을 위해 서로만 바라보고 사셨습니다.

 

 

 

그런 아버지께 여자가 생겼습니다.

 

두달전쯤 친구분이 다니는 식당 주인을 소개 받았다고 합니다.

 

11살이나 어리고 남편이 15년전에 죽어 자식 3명 키우고 식당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큰딸은 조금 장애가 있어 장애 학교 기숙사에 있고 둘째딸은 올해 전문대 졸업해 편의점 아르바이트... 막내아들은 전문대 1학기 마치고 얼마전 군대 갔다고 합니다. 다들 20대 초반...

 

자식 키우며 일해 번돈으로 2층 주택 사서 방 하나에 딸이랑 살고 월세 50만원으로 생활 한답니다.

 

그동안 해왔던 식당은 얼마전 접고...

 

 

아버진 그분이 맘에 들어 나가서 살림을 차린다고 합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만난지 2달밖에 안됐는데...

 

유난히 가정적인 아버지라 충격이...

 

 

 

우리가 꺼리는 이유는...

 

우리셋 키운다고 힘드셨는데 이제 그집 애들까지...

 

자기들 재산으로 해결한다고 하지만...

 

자식이 돈걱정만 시키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학력차별이 아니라... 요즘 같이 취업하기 힘든세상에...

 

 

그리고 만난지 2달밖에 안됐고... 특멸히 잘 아는분이 소개한것도 아니고...

 

오다가다 만난 사인데 그 분 말만 믿기가...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대요.

 

궁합도 봤다며... 장사를 오래해서인지 말솜씨가 보통이 아니더군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빤 엄마말곤 처음인 여자라... 거의 쓰러졌습니다.

 

쫌 전에 남동생이 오랜만에 집에와 얘길했는데 싫으면 보지말고 살자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아빠가 그렇게 나오시니 더 싫어집니다.

 

쫌 더 천천히 시간을 두고 만나보고 다른분들도 만나보라고 해도 그분이 아니면 당신을 좋아해줄 사람이 없다는군요...

 

넘 여자를 모르십니다.

 

사실 여자가 맘만 먹으면 남자 꼬시는건 일도 아니지않나요...?

 

지금은 아버지랑 둘이 살지만 사귀는 남자가 았어 올가을에 결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고 나면 그분이 들어와 살겠죠...

 

얘들도 아직 어리니 계속 엄마 옆을 맴돌겠죠...

 

 

낼 오전에 그분을 한 번 만나볼까 합니다.

 

강하게 나가서 헤어지게 만들면 나중에 엄청 원망들을까요...?

 

아님 몇 년 살다가 헤어지던지 말던지 모른척할까요...? 

 

 

주위분들이 그러는데 원래 재혼할땐 재산을 미리 여자몪으로 떼어주는거라는데 정말인가요?

 

자녀가 한명정도 있고 저희 아버지랑 노후에 손잡고 편안한 노년을 보내실분 소개쫌 시켜주세요... 여긴 울산~~

 

 

 

어디까지나 자식욕심이니 이해해주시고 답변 주세요... 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