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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3군데여도 진정 갈데가없다니....


BY 긍정적으로 2004-05-02

부모님이예전에 이혼하셔서 각자재혼하셔잘살고있다.

배다른동생들은없지만....두 분집에가기가 쉽지는않다..

 

결혼하고 아이낳고서야 좀 갈생각도했지....그전에는 인사도못했던터라

 

할머니집에서 자라온나로서는 할머니가 친정엄마나 다름없다고생각했으나

 

워낙 차갑고 성격괴팍한 양반인지라...

부부싸움후에가도 날아오는차가운한마디.........."우리집에올려거든 이혼하구와라!"

 

싸운다고 친정오지말고 아예갈라서라고하며 이혼부추기는 우리할머니..

 

어디마음기댈곳하나없고....

아버지 새여자와 둘이서만 여행다녀 맛난거먹으러다니고..좋은옷사입고다니고

 

울어무이는 그래도 요즘행복해져서 밝게 살아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울뿐...

 

이렇듯 엄마집,아버지집,할머니집.............이렇게3군데의 친정이지만...

 

갈떄도없고 가기도싫고...

 

 

 

 

 

행복하게~계획대로~만 살아준다면 정말좋겟지만...

결혼생활 7년동안 정말 예상치못했던 일들을겪으면서...

인생이참 힘들구나.....참 어렵구나~ 라는걸새삼느끼면서..............

 

어려울때 친정에게 하소연할떄마다 늘 돌아오는 차가운시선과 야유들........

김치한번 담가주는이없고 혼수라도 해주는이없었고..........

그저 부부싸움할때만 기다렸다는듯 이혼만강요하는 잘난식구들!!

 

 

불쌍하기도하고,안쓰럽기도한 내 식구들이다 ~~생각하다가도

 

저런 이세상에 돈밖에모르는것들이다 생각하믄 치가떨린다.

할머니 연금250만원받아 두분살아도 모자란다고 난리다.50평아파트도 좁다고난리다..

젊어서부터 고급좋아하던양반이지만 80나이에도 저러는걸보면 정말 왜 사람들이

주위에 없으신이유를 알겠다....

 

 

바라는거 나쁜거라고 수십번되내이며 살아왔지만............

이렇게 어려울때 너무 모른척만 하니....정말 원망스럽다...

정말 손벌린적 없었는데...

 

돈 때문에.............

아들둘있어도 혼자시는 우리할머니...........

왜 저렇게까지되셨는지..........

그렇게 곱게자라오셨다던데...

어찌 저럴까싶다....

 

화를 끌어안고 내가 이해해드려야지....라고 그냥 곱씹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