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다. 이번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 친정엘 다녀왔는데... 넘 속상하다
시골에서 두분이서 농사짓고 사시는데....아빠도 어느순간부터 목소리가 할아버지 목소리로 변한것을 난 느낀다. 그리고 엄마.....
당뇨에다 이것저것 안아픈곳이 없다시는 엄마
근데 그게 농담이 아니다
이번에 보니 절뚝이시던 다리가 아예 잘 걷지도 못하고...
자식이 여섯이나 있어도 숫자만 많지 어디 쓸모있는 자식하나 없다
물론 나도 불효녀다.
고맙게도 그런 맘을 또 잊을새라 울 외삼촌이 오늘 날 울렸다
엄마 동생이시다
너희들 엄마 올해안으로 다리 다 고쳐놓으라는 호통에 정신이 번쩍, 눈물이 찡~~~~
참 불효도 이런 불효가 없다
넘 무심하다
사는게 다들 힘들어서 나만 보고 살지 부모까지는 못보나보다
두 며늘있어도 소 닭보듯하고 해주면 당연하고, 전화 한통안하고,,늘 손님처럼 휙 다녀만 간다
식사 한번 따뜻하게 받아보시지도 못하고.....엄마 다리가 저래도 걱정스런 소리 한번안하는 며느리들이나, 두 아들
넘 무심하다
딸이 넷이나 있어도 사는게 다 힘들어 속만 끓이고 있다
불효자들....
남편앞에서 펑펑 울었다
시아버지도 틀니를 해 넣어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있고, 울 친정엄마다리도....
괜슬히 남편의 눈치가 봐진다
나몰라라 하다가 자기 부모일이니 저러나 싶고....
이럴때 보면 이중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여자의 삶이 한이 된다
속을 다 보인것 같아 괜슬이 머쓱해진다
이런 현실에서 고민해야 하는 나도 싫고
어디 좋은 병원없나요??
괜찮은 병원있음 님들 추천도 같이 부탁드려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