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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란게?!


BY 푸념 2004-05-04

 엊그제 남편이랑 차근차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깨달은건지 앞으로는 다시는 하지 안겠다고 맹세를 하곤 합니다  물론 언제 다시 그런 행동할지도 모르니 그래도  다시금 맘을 가다듬고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자기 메일이나 가입한 사이트는 다 남편건 제가 탈퇴해놓고 혹 게임을 하고 싶어도 제 아이디로 하라고 하니까 그렇게 하겠다고 순순히 응하더군요...

하지만 남편에 대한 믿음이  예전 같지는 않네요  예전 제가 아는분이 하시는 말씀이 생각이 나더군요 내남편은 안 그러겠지 라는 생각은 절대 버려야 한다고 남자들은 밖에 나가면 다 개 라고 하더군요////////

어쩜 남편이 이렇게 나오기전부터 전 벌써 남편에 대한 사랑이 지금 생각하니 내 맘속에서 언제부턴가 떠난것 같아요 (권태기?!)

남편은 평소에 잘하곤 합니다 저희 집에 아들이 없다보니 큰사위라서 ,자기집에선 막내다보니 저희 집을 많이 챙기곤 합니다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아버지 병원비며 남편은 가족들한테 쓰는 돈은 아깝다고 여기지 말라곤 늘 입버릇처럼 합니다  저희 친정부모님을 항상 먼저 챙기곤 하지요    이런걸 생각하면 결코 100% 나쁜  남편은 아닌것 같은데.....

남편이 그러더군요 모든걸 자꾸 나쁘게 생각하면 끝이 없다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서로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선입견과 오해가 많았더군요

사실 제가 학벌이 대졸이고 남편은 고졸이라서 자긴 저에 대한 컴플렉스가 자기도 모르게 잠재하고 있었다곤 하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무시하고 그러진 않는데요....

아무튼 이번 기회에 서로가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았습니다  역시 평소에 대화가 없었던게 큰 문제였던것 같아요    앞으로 지켜보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해볼려고 합니다.....

조언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