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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아줌마"소리 처음들었을때의 고통...


BY -..- 2004-05-04

올해로 제 나이 34살입니다.

그동안 아가씨라는 호칭으로만 불리어 졌었죠.

그런데 몇일전에 한 아저씨로부터 아줌마라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충격이 크던지...

아! .. 정말 삶의 의욕을 잃을정도로 괴롭더군요.

물론 아직까지 만나는 사람들 중의 98%정도는 다 아가씨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사실 몇달전에 첨으로 아줌마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너무 화가 나더군요.

제가 성격이 나빠서 저만 이러는 건지 아니면

다른분들도 다 이런 과정을 겪다가

어느 순간에 가서는 주변 사람모두가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때가 오는 건지...

정말 괴롭네요.

그래도 몇달전에 첨으로 아줌마 소리를 들은적이 있기에

몇일전 어떤 아저씨의 "아줌마"라는 소리는 그다지 큰 충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서서히 아줌마라는 소리에 길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참 짜증나네요.

다른 분들은 안 그러신가요?

세상에 태어나 첨으로 아줌마 소리를 들었을때의 그 황당함과..기분나쁨...

뭐.. 그런 거 없었나요?

아니면 정말 제가 웃기는 건가요?

차라리 한 순간에 40살이 되서 이런 과정 안 거치고 그냥 아줌마라고 불리고 싶어여.

다른 분들은 저보고 웃긴다고 하시겠지만 전 정말

아줌마 소리가 싫으네요.

어떤 신문에서도 그러더군요..

아줌마, 아저씨라는 말대신 ,선생님이나 여사님.. 등등의 호칭을 쓰는게

어떻겠냐구요..

다른분들은 몇살쯤에 아줌마 소리를 처음 들으셨는지요..

그리고 처음 그 소리를 들었을때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저만 이렇게 민감하게 작용하는 건지...

물론 저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그 소리는 정말 듣기 싫으네요..

아! 아줌마라는 호칭이 영원히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서서히 그 호칭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정말 싫습니다.

아! 어쩌다가 34살까지 먹었을까요..

제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다른분들 말씀 좀 해주세요..

저혼자 이렇게 웃기는 생각하는 건지요..

몇일전 그 아저씨 ... 저보고 묻더군요..

아줌만지 아가씬지 구분이 안 가는데 아줌마에요? 아가씨에요?

하고 말이죠..

속으로 그랬읍니다.

"뿡신! 아가씬지 아줌만지 구분이 안 갈때는 그냥 아가씨라도 부르면 정답이야 "

라고 말이죠.. 하지만 저의 손님이라 그냥 웃고만 말았죠..

아니.. 아가씬지 아줌만지 그걸 자기가 알아서 뭐한답니까?

아! 정말 짜증나네요..

제가 아직 정신이 없는건지 철이 덜 들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