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부부는 결혼한지 4년째되었습니다.
년년생 아이 둘 있구요.
휴... 무슨말을 어떻게 써야할지...
그냥 요즘 너무 답답하네요. 이렇게 사는게 부부인지...
다른사람들도 우리처럼 이렇게 사는부부가 또 있는지...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는 부부관계를 작년 6월에
갖고 지금껏 한번도 갖지않았습니다.
신혼초부터 저희남편은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이주에 한번
어느땐 한달이 지나도 먼저 요구를 하지않는 수동적인
자세를 취해왔죠. 그일로 몇번 싸우기도 하고 내의사를
표현하기도 했지만 그때뿐이고 계속 그런식이더라구요.
전 결코 부부관계가 좋아서도 아니고 .. 사실 뭐 오르가즘이
뭔지도 느껴보지 못했으니까요.
그냥 여자로서 "나도 이남자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이남자에게
내가 필요한존재구나" 하는걸 느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제가그랬죠. 내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아서 그러는지..
아님 생각이 전혀 없어서 그런는지.. 얘기해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글쎄 몸도 피곤하기도 하고 먼저 말하기가 쑥쓰럽다나요?
뭐 이런남편도 다있나요? 자기부인한테 먼저 말하는게 쑥쓰럽다니요...
전 그랬죠. 그런생각 갖지말라고... 항상 내가 요구하기만 바라지말고
자기가 먼저 얘기하면 안되겠냐고.. 나도 자기한테 여자로보이고
싶다고요. 싸울땐 항상 그럽니다. 앞으론 자기가 먼저 얘기하겠다고요,
그런데 그뒤로 일주일이 가도 이주일이가도 한달이가도 제가먼저
말하기전엔 자기하고싶은것만하고 ( 비디오보기, 만화책보기.새벽까지
tv보기, 컴퓨터하기등..) 절대 먼저 말안하더라구요.
첨엔 뭐 꼭 남자가 먼저 요구해야된다는 법이라도 있나? 하면서
제가먼저 요구하곤했죠. 물론 제가먼저 요구하면 좋아라 하고
응해주긴하는데 ....왜 여잔 그런거 있잖아요.
남자가 먼저 날 찾아줄때 .. 아 이남자가 날 진정으로 원하는구나..
이런 생각... 친구들얘길 들어봐도 어느집이나 다 남자가 못해서
안달이던데 전 챙피해서 말도 못하겠어요.
매번 제가먼저 요구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이삼년이 다되도록
그렇게 하려니 차차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먼저 다가가지않으면 언제 오나 한번 두고보자하는
심보로 버텼는데 글쎄 여기까지 와버렸네여.ㅠㅠ...
그렇다고 울부부사이가 나쁜건 절대 안거든요?
신랑은 아직까지도 마누라가 젤 이뿌다고 항상 입버릇처럼 얘기하고
지갑엔 제사진도 항상 넣어갖고 다니고 음식솜좋다고 아는사람한테
다 자랑하고 다녀서 어쩌다 직장동료를 만나면 음식솜씨좋다고
맨날 자랑한다고 하면서 핀잔주더라구요.
술담배도 못하고 회사하고 집밖에 모르는 순진한 사람인데..
휴.. 도대체 우리부부
뭐가 문제일까요?
그냥 오누이처럼 큰트러블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긴하는데
요즘 봄이라서 그런지... 가끔 불타는 사랑도 해보고싶고 이렇게
사는게 진정 부부인가? 라는 회의도 들고.. 마음이 너무 착찹합니다.
울신랑 부부관계를 너무 오래 안해서그런지 요즘 제가 옆에 누우면
스킨쉽을 하려고 들긴하는데 만지작거리기만하고 먼저 하자고 말을
할듯말듯 안하네요. 정말 속터집니다.
우리신랑 문제있는거 맞죠?
사실 저도 그게 너무 오래되니 하고픈맘도 없고 살이 닿아도
썩 기분이 별로고 그런데 그래도 안살것도 아니고 이렇게 계속살다간
둘중한명이 뭔일날것같기도 하고... 암튼 그래서 부부관계를 하긴해야
하겠는데....
자존심세울것없이 예전처럼 그냥 제가먼저 덮치면서 살까요?
휴...나도 사랑받고픈 아내인디... 세상살기가 왜이렇게 힘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