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갑작스럽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정말 저에겐 청천벽력이었습니다.
그로인해서 저는 정신과에 수도 업이 드나들었고, 우울증에다가 공황장애에다가 생지옥 같은 나날들이었어요. 정말 작년은 생각도 하기 싫네요.
근데, 그런일이 있고 보니, 처가에 참 잘하고 했떤 남편이 남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긴 그렇겠져. 자기 친엄마가 돌아가신것도 아닌데, 남편도 역시 남이더군요.
저에게 위로다운 위로 한마디 없고...
전 좀 제게 무심하다구 생각했었져.
그래서 작년에 전 그런 뻥뚫린 마음에 위로를 받고져, 사람들과 대화를 하려고 채팅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어찌어찌 섹스까지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 이었겠지요.
그리곤 또 시간이 흐르고, 아직 다 낳지는 않앗찌만, 아직도 우울증에 불안이 좀 남아있어요.
괴로운날도 있꼬,, 비가 오거나 하면 맘이 더 불안해지네요.
몇일전부터는 남편한테 죄책감이 듭니다.
앞으론 근런 외도는 두번다신 없을꺼고, 신부님께 고해성사도 봤었지요.
근데 그 죄책감이란게 잘 안없어 지네요.
자다가도 갑자기 식은땀흘리면서 깨서 지금 나와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어제는 남편한테 그랬어요. 내가 어떤 잘못을 해도 용서할수 있냐고... 그랬더니 다 용서한다구 나아니면 살수없다구...
그래도 전 죄책감을 지울수 없어요.
제가 모든것을 남편한테 털어놓을순 없겠죠..
정말 다 속시원히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