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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죽이고 싶다.


BY 채연사랑 2004-05-05

제 남편은 왜 그렇게 약속을 안 지키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바라는것은 그리 어려운것도 아닌데 그 사람한테는 무지 어려운가 봐요.
늦으면 전화 한통화 해주기를 바라는거 뿐인데요.
기다리는 사람은 정말 짜증이 나고 그런데..
그럼 그사람 와서 되려 하는 말은 그럼 니가 하지 꼭 내가 해야 되냐고 그러는데 그말도 틀리지는 않은데 괜히 제가 손해보는 입장이 드네요.
내가 늦게 들어오는건가? 늦는사람이 해야 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요새는 이상한 친구를 사귀어서 한달내내 하루가 멀다하고 술먹고 2~3시는 기본이 되어서 들어오네요. 그 친구놈을 안지는 한달정도 되는거 같네요. 앎과 동시에 술먹고 돌아댕기네요. 하루쯤 걸르는 날은 일요일이더라요.
정말 그 친구놈 누구인지 면상 한번 보고 싶더라구요.
어느집 부인이 그렇게 행동하고 돌아다니는데 그 친구가 예뻐보이겠어요
그래서 제발 그러지 말아라 전화꼭 해주고 술좀 고만마시고 그 친구 되도록이면 만나지 마라 제가 부탁했어요.
남편하는말이 '남자가 밖에 나가서 친구 만나서 술도 좀 먹고 그러는 거지' 이런식으로 말 하던데 정말 그 말이 들으니깐 제 자신이 처량하고 한심해 보이는거예요.
'당신한테 23살에 이르다면 이른 나이에 일찍 시집와서 좋은 시절 당신 한테 다 보냈고 친구라는 친구 변변히 못 만나보고 맨날 집구석에서 애기랑 똑같은 생활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생활이 얼마나 지겹고 허무한지 아냐고' 울면서 막 머라고 했더니..
남편도 생각은 있는건지 '나도 요새 내가 술을 너무 자주 마신거 같다면서' 안그런다면서 노력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어제 전화해서는 거래처 사장이 보자네 하면서 오늘만 먹고 들어갈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래처사장이 할말이 있다고 늦게 들어오지 않을꺼라고 약속했는데..
제가 어제는 다른때 보다 일찍 잠이 들었는데 좀 무서운 꿈을 꾸다가 갑자기 눈을 떠보니 2시더라구요..
문득 남편한테 전화했어요. 어디야 하니깐 또 그친구랑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때 피가 거꾸로 솟는거 같아서 전화를 끝을려구 하는데 친구를 바꿔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놈이랑 상종하고 싶지도 않어' 하면서 끊었는데 생각해보니 한마디 해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전화를 걸어서 그 친구놈 바꾸라고 해서는 '저 솔직히 좀 그렇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데 정말 저 기분 너무 나뿌고요 그쪽을 계속 만나서 술을 마시는데..제가 이러는거 그쪽한테 실수아닌 실수 하는거 저도 아는데요 정말 너무 답답해서 이러는데 제 마음도 좀 이해해주시고요.' 제가 저도 모르게 울고 있더라구요 몸도 바들바들 떨면서요 너무 화가나면 자기도 모르게 몸이 떨리고 눈물이 나잖아요. 딱 그 증상이 나더라구요.
그 친구놈도 계속 '아 제가 미안합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 친구랑은 통화도 자주하나봐요 통화내역 보면 그 친구놈 이름 자주 보이고 저한테는 전화한통화 하지 않는 사람이 그 친구놈한테는 매일 매일 하고 이젠 집에 잘 들어갔냐고 안부전화도 하더라구요 . 남편도 다정하게 '응 ~ 잘자~~'이러면서 그 친구놈한테 제가 질투아닌질투를 내는거 같았어요.

 

남편은 저한테 전화도 안해요 들어올때 문따라고 전화하고 '문따' 이말만 하고 다정하게 말도 잘 안해요, 저희 부부는 대화가 별로 없어요. 제가 무슨 말을 걸면 니 말은 듣기 싫다는 듯이 말 함과 동시에 짜증부터 내고 말도 성의없이 대답하고 그래서 제가 얘기해봤자 뭐하냐 하면서 결혼전에는 활발하고 말도 재미있게 하는 여자 였는데 지금은 이상해졌어요.

겨울에 남편친구부부들과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갔는데 거기 술자리에서 그러더군요.

'너희 부부는 대화가 별로 없는거 같다고' 그 말을 들으니 왠지 서글퍼지고..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늦으면 전화좀 해달라고 했던말이 3년째인데 그 말을 몇번을 했으며 남편도 안그런다고 말뿐이고..
정말 머리가 등신인지 새가리인지 정말 어제는 죽이고 싶도록 미웠어요.
어제 술먹고 안 들어온다고 그렇게 약속을 했으면서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그 친구놈을 만나고 술쳐먹고 있었다니....
정말 말이 통하지도 않고 너무 속상해서 미치겠어요.

당신을 정말 화가 너무나서 폭발할 지경이라 어디 한군데 때리고 싶다라고 하니깐 때리래요.

전 정말 면상을 갈기고 싶었어요..그런데 남편이라는 작자 등을 때리라네요.

그래서 전 후 하고 한숨만 쉬고 말았는데 정말 귀싸대기 날리고 싶더라구요.

포기한다고 했어요..관심과 무관심은 큰 차이라고 말 했지만 당신한테는 지금 내가 하는 말은 한낱 잔소리로 밖에 안 들리겠지만 당신 옆에 평생있는 사람은 그 친구놈도 아닌 어느 누구도 아닌 나라고 말했지만.....

오늘은 어린이 날인데 잠 자는 모습도 아니 상종도 하기 싫어서 애기 데리고 아침 8시정도에 나왔네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