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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폭발


BY 샤샤 2004-05-06

엊그제 시모와 다투었어요.   시모는 결혼식날 부터 친정엄마께 실례를 하셨고 결혼후에도

통속명없이 친정에 전화해 며느리 찾아 없다고 하니 인사도 없이 끊어 곤란하게 만드셨고

명절에도 친정에서 선물을 보냈는데 고맙다하시며 집에서 담근 술이라며 갖다 드리라고 소주병에 마개만 덮은 술을 보내셔서 차마 갖다 드릴수가 없어 저희가 따로 시댁에서 보낸 선물 이라며  마련해서 소주병과 함께 친정에 드렸습니다.  저희 친정이 시댁보다 경제사정이어려운것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점잖은 성격이라 자식일에 간섭도 안하셔서 사위들과도 사이가 좋은편입니다.

 

시댁에서 매번 실례를 범하셔도 사위 미안해 할까봐 이해하신다며 사위 도닥여 주시고요.

 

그런데 제가 참을 수가 없었던건 저희가 집을 비운사이 시모가  연락도 없이 김치(결혼 5년만에 처음)를 싸가지고 오셨는데 (항상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 오십니다.)저희가 없으니까 친정 언니네 찾아가서

김치를 놓고 언니와 대화 도중에 언니는 무거운 김치를 싸가지고 온 시모가 안스러워 연락하고 오셨으면 손주들도 보고 좋으셨을텐데 ..다음엔 연락하고 오세요.  했더니 시모가 김치

가지고 온다고 하면 아이들이 못오게 한다며 이야기한것을  언니는 저에게 그냥 시모가

김치 가지고 오신다고 하면 그냥 가지고 오시라고 하라고 했고 남편은 시모에게  언제 저희

가 못오게 했냐며 연락하고 오시면 될것을 왜 항상 연락도 없이 오셔서 난처하게 하냐고 했

더니 시어머니왈 제 언니에게 지까지게 뭐냐.  이년 저년 하며 욕을 하셨고 남편이 화가나 시

모 찾아가 이야기를 했는데 말이 통하지 안는다며 돌아왔고 뒤이어 드디어 시모가 저녁 8에

찾아와서 언니좀 봐야 겠다길래 전 참을수가 없어 어떻게 사돈에게 이년 저년 쌍욕을 하냐

며 따졌더니 어머니왈 내 아들한테 내가 남욕도 못하냐며 소리지르셨고 제가 너무 화가나서

다신 시모 보기 싫으니 인연 끊자고 대들었습니다.

 

전날 언니가 시모 문전 박대 한것도 아니고 안녕히 가시라고 아파트 입구까지 인사하며 모셔

드렸다니 더욱 황당하고 화가 납니다.

 

저희 시모 만삭인 며느리와 약속해놓고 춥고 눈오는데 연락도 없이 밖에서 한시간 반을 세워놔서 저 심한 하혈로 응급실 까지 실려갔었는데도 미안하다 . 말 한마디 없고 나무라시는 아

버님께 목에 핏대세우며 큰소리 치며 싸우신 분입니다.  제가 결혼해서 시모에게 당한일

이 한두가지가 아닌였는데 그래도 참고 5년을 버티었습니다.  하지만 친정식구에게 입에 담

지 못할 욕까지 하신것에 대해서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다신 시모 보기도 싫은데 남편은 성실하고 너무 착한 사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남편에게 이혼을 제안하니 남편은 자신도 시모와 말이 안통한다며  미안한지 아이들과 자신이 갖고 있는 재산 다 제 앞으로 해놓고 위장이혼이라도 해서 끊어보자고 하더군요.     

 

시댁에서는 지금 아침 저녁으로 계속 전화가 오고 답답하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참고로 우리시모 큰며늘도 싫어하고 사위와도 사이가 안좋아 사위는 일년에 단한번도 얼굴 보기 힘듭니다.  우리시모 너무 드세서 울 남편 어미가 무섭다는군요... 남편 말대로 위장 이혼이라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계속 독하게 싸워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