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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미워지는 시어머니.......


BY 막내 2004-05-07

전에는 그냥그냥 참고 잘 넘어갔는데, 지금은 생각만 해도 가슴깊은곳에서

 

시엄니가 너무너무 미워지네요.

울 둘째딸이 며칠전 돌이였어요.. 잔치는 안하고 그냥 가족끼리 밥만먹자했는데...

지금 2주가 지나가도 가까이에 사는 2명의 윗시누들도 전화한통없고, 돌이라고

축하전화도 아무연락도 없습니다. 시엄니는 돌 일주전에 반지 하나 달랑주고

아무소리도 없고 ...  그런데 그것이 너무도 너무도 서운하고 섭섭하고 화가나더군요..

그냥 참았죠... 저와 신랑은 어른한테 말대꾸나 불효하면 큰일나는줄 아는 사람들이구요

울 시엄니는 아들2 딸3이구요 제가 막내며늘이구 윗아주버님네는 중국으로 이민가서

장남역활을 거의 포기한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제가 당연 장남노릇해야하는걸로

받아들이며 홀시엄니한테 나름대로 일주일에 한번씩 꼭꼭 찾아뵙고  그동안 한다고

노력했는데....  며칠전 수요일에 2주만에 시엄니를 만났는데, 울신랑보고

시누아들 컴퓨터 안고쳐 주었다고 싸가지없다며 6살짜리 어리디어린애기한테

애간장 다 녹여놨다며 울신랑을 그렇게 욕을 하더군요....

그 귀하디 귀한 외손자의 컴을 안고쳐주었다며.....

그 후로 저는 지금까지 마음속에서 어머니의 그 소리가 가슴을 내리치고 또 내리치고

너무도 서운하고 속상하고 정말 어머니가 너무도 미워집니다.......

어떻게 우리에게 아니, 내딸 에게 그리고 저의 가슴에 못질을 해댈수가 있을까

말을 안하고 있으니까, 당신 하시고싶은 말 그렇게 다 내밷으시면 다인지....

주부대학을 지금 2기째 다니고 계시고 알거 다알고, 명품좋아하시고 우아한거 좋아하시며

잘난체 잘하시며 선심쓰듯 당신입으로 그 수고를 다 풀어헤치는 교양있는척 하시는

울 시어머니가 그래도 부모니까  잘해드려야지 생각하며 지금껏 한다고 했지만

이제는 마음이 닫혀지고 당신 딸들하고 한번 잘 지내보시라고  할말 다 하고 싶지만

차마 입 밖으로 말은 못하겠고 .....마음은 저만치 멀어져 버렸네요...

시댁식구들한테 울딸 내복한벌 못받아봤어요... 내 이웃보다도 못한 시댁식구들이

정말 정말 밉네요...

내일 어버이날이라도 쳐다보지도 않을려 했는데 저녁에 시엄니와 우리네와 두명의

시누식구들 외식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가긴 가야겠죠...

하지만 전에하고는 많이 달리보일거 같아요...

없는살림에 빛까지 져서 시엄니 아파트까지 조그만한거 마련까지 해드리고

우리는 정말 허우적거리며 이렇게 살고 있는데 우리한테 정말 이렇게 서운하게

해도 되는거냐구요...  지금도 이 속상하고 속상한 맘을 누르고 있는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