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날만 되면 당연스레 자식들에게 대접을 받으려고 하시는 시부모님
부모가 자식한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고,
자식이 부모한테 무조건적인 봉양을 하는게.. 사람사는 도리라고 하지만,
며느리인 나는 시부모한테 무조건적으로 봉양하는 마음이 안 생긴다.
시부모님이 며느리인 나에게 무조건 사랑을 베풀지 않듯이...
우리 시부모님..
우리가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배불러서 맞벌이로 정신없이 일을해도,
절대로 자식들의 도리를 사양하시지 않는다.
나라면 아들,며느리 살아보려고 아둥바둥거리는게
안스러워서라도 좀 사양할텐데...
자식은 대학졸업시켜놓으면 그걸로 부모가 해줄껀 다끝난거라,
그때부턴 자식이 부모에게 도리를 하는게 당연하다고...
시집간딸한테도 바라시는게 많다.
대학공부까지시켜서 시집보냈으니까 당연히 딸한테도 도리를 받으셔야한다고 하신다.
잘사는 형님이 용돈드리는걸 거르기라도 하면 며느리인 내앞에서 욕도하신다.
형님 시댁이 돈이 많은건데.. 형님이 어찌 그돈을 맘대로 쓸수있다구...
아침부터 출근하는 나한테 전화하셔서 몇시에 퇴근하냐.. 몇시까지 가면 되냐..
무슨날만되면 너무나 당연스레 받으시려는 시부모님... 정말로 못 마땅하다.
이번주 어버이날... 다음주 시아버지 생신...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