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당신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제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당신
한많은 이 세상 뒤로하고 좋은 곳에 계시겠죠.
설마 이 막내딸 잊어버리고 계시진 않으시죠
항시 당신이 하늘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매일 매일 보낸답니다.
2002년 태풍과 함께 당신은 한많은 이 세상을 하직하셨죠.
처음에는 당신생각에 날마다 눈물로 보내었어요.
이별연습을 하였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군요.
언니도 있고 오빠도 있지만 나에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텔레비젼을 보아도 라듸오를 들어도 부모님 얘기만 나오면 눈물이 주루루...
간간히 당신 생각으로 영락공원을 찾았지요.
그래도 그기를 갔다오면 마음의 위로가 되더군요.
작년 어버이날은 영락공원을 찾았지만 올해는 찾지 못했어요.
당신을 잊어버렸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해가 갈수록 당신생각이 새록새록 더해만 간답니다.
젊은 나이에 생선장사, 여름 어묵장사. 옥수수장사. 등등 ,그것도 모자라 돈많이 준다고
건설현장에 모래를 이다 나르는 일까지 당신은 돈이 된다면 뭐든 가리지 않고
하였지요.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그 일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난 그저 맛있는 반찬, 굵고 이쁜 과일이 먹고 싶었답니다.
난 결혼하여 살면 엄마처럼 살지않을 거야. 누누이 강조하였죠.
그런데 난 지금 당신이 나에게 해준 반찬보다 못한 반찬을
당신이 나에게 사준 과일보다 더 작은 과일을
사고 있습니다.
당신을 정말로 사랑합니다. 내 가슴속에 더 크게 자리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