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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부들은 어떤지...


BY 우울 2004-05-10

저만 이렇게 사는지...

 

참..생각해 보면 정말 우울한 일입니다.

 

저는 결혼 4년차 주부랍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셨듯이 저두 남편과 죽자고 사랑해서...결혼이외엔 다른 건 없다고

 

너무도 믿어서 당연하게 생각하구  결혼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지금은 대개의 경우 소 닭보듯 하고 삽니다.

 

특별히 싸워서두 아니구 뭐가 있어서두 아닙니다.그냥 평상시 태도 자체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익숙해졌다고 하기엔 쫌 넘 늘어진 상태...)

 

물론,,그 상태만 계속되는 건 아니지만..서로가 상당히 무덤덤해 진 걸 느끼는데요..

 

저도 그렇게 행동하는 중에,,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도 무표정한 남편 얼굴을 보면

 

의욕이 떨어져서 한숨만 나오구요..

 

저희도 결혼하구 여지껏 디게 싸우고 산 부부에 속하는 편입니다..욕을 한다거나 폭력을

 

쓴다거나 하는 일은 한번도 없었지만,,반면에 저희는 말 안하구 속으루 앓는 스타일 입니다..

 

그것두 못할 짓이죠.

 

작년에 심하게 권태기를 겪었드랬어요..

 

여러가지로 복합되어서 완전 폭발하는 상태였는데,,

 

남편이 헤어지자는 말을 했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었지만,,너무 화가날 때 나는 생각일 뿐,그런 말을

 

듣는다는 것이 너무 충격이었습니다.결과적으로 이혼을 하게 되지도 않았구요.

 

이혼하자~라는 말은 상대방이 사과를 하든 용서를 구하든,,더 이상의 다른 방법이 없을때,

 

정말 누가 머라해도 이혼할 것이다~라고 생각할 때 하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그말이 나오고 한시간만에 극적으로 화해하게 되었지만,,ㅠㅠ저에겐 지금까지도

 

앙금으로 남아있어서,,한번씩 남편을 쳐다볼때마다 그 생각이 나고,그러면 나도 모르게

 

남편을 미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의 이런 우울한 기분의 연속의 근원이 그것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구요.

 

그일로 인해서 어떤땐 남편이 우스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원했다면 이혼했어야지...왜 날 보고 웃고있니~?....

 

인생 선배님들...어떻게 털어내고 사시나요~?

 

전 잊어버리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일 뿐 아니라 더 상처되는 일도 많을텐데,,

 

어떻게 버려야 하는 건가요..

 

좀 알려주세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