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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랑 전화로 다퉜습니다.


BY noul 2004-05-10

아침에 애들 남편 모두 나가고 차 한잔 마시려는데 시엄니 전화 하셨습니다.

 

니는 와 전화도  잘 안하노!!

 

어린이날 겸사겸사 미리 카네이션 드리고 밥 먹고 왔는데 ,어버이날은 남편 출근했고 저녁은 친정 다녀왔죠.

 친정에서 3시간 정도 머물고 집에와서 남편이 시엄니께 전화하는거 들었거든요.

일요일은 오후에 남편 약속있어 나갔구요.

얼마나 더 해야 만족 하시는지.. 

 

나도 좋은 성격아니고 싹싹하지 못해서 좀 서운한거 있으면 얼굴에표가 나죠.

시엄니도 연세가 80 이  넘었 지만 자존심 강하고 눈치도 빠르고 하고 싶은 말 안 참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하시는 분이죠.

그런거 때문에 저는 무척 상처받지만, 그때마다 그건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고.......

 

근교에 사시는 큰아주버님네는  안해도 아무렇지도 않고 ,서울사는 둘째 아주버님은 멀리 있고  전화 했으니  괞찮고 우리는 가까이 사는죄로 시도 때도 없이 가고 전화해야 당연한지....

 

그래서 오늘 좀 대들었습니다.

나도 늙을것이고 내 며느리가 내 맘에 안 찰 경우가 있겠죠?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안나오네요.

 

당신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말은 잊어버렸다거나 기억이 없다로 일관하면 그만이고 밤

새도록 잠이 안와서 내가 뭘 어떻게 섭섭하게 했는지만 생각하다 아침부터 전화해서 앞으로는 안 기다릴테니 전화하지도 마라 하고 끊어 버리는 시엄니를 어찌 한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