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터지는 시집식구들 땜에 열좀 시키느라 헐떡거리는 아줌마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댁을 가도 돌아올때는 드러워지는 마음 내가 나뿐애인가요...
친정엄마는 그냥 참으라구 하는데, 헐....
이번에도 어버이날 즐거운마음을 가지고 갔는데, 기막혀 여지없이 시누이3명이 우르르....
애들까지 모두합쳐 10명 알만하죠?
왜 그들은 어버이날 시댁을 안가고 친정으로 오는지.. 미치겠슴당... 왔으면 잘 놀다 바로 가야지 와서는 이래라 저래라.. 주는밥먹고, 새벽까지 수다떨다 자고, 다음날 늦게 일어나 또 주는밥쳐먹고, 밥만먹나 커피 과일 한시도 그냥 안있고 푹쉬다가 늦게 저녁에 가냐구요......
지네들 집에가서 밥하기귀찮다나? 세상에나...... 그럼 난, 난 그들의 식모냐구요...
열받는건 시부모들도.. 어쩜 자기딸들 언제오나를 기다리며 며느리는 친정보낼생각을 털끝만큼도 안하는지.... 항상 포기포기하면서도 이바보같은 인간은 그냥 당하고 삽니다.. 신혼때는 눈물이 앞을가려 집에올때는 하염없이 흘러내리더군요.. 그나마 신랑이 잘해주고 눈치보구 그러니까 그냥 풀어야지하면서도 나만 바보같은거같아 미치기기일보직전입니다...
신랑이 잘해주는거 시어머니는 셈이 나시는지 항상 빈정거리시고... 그럼 장가를 보내지 말지... 그래도 전 할만큼 다 합니다.. 만삭이되어 몸이 무거워도 시어머니생신상 바리바리 차려서 싸들고 가구요, 그럼 너무너무 잘먹었다구 최고라구하지만요, 난 다음날부터 병이나서 누워있고.. 잘못하면 두째아이 조산될뻔!/// 첫째아이임신때는 시아버지 칠순인데, 바리바리준비하고 몸이 피곤해서 유산될뻔해서 차병원에 1주일 누워있었어요. 그랬더니 시어머니왈. 자기아들병원에서 간호하면 피곤해서안된다구 본인이 계신다구 그러는거 있됴.. 환장하겠네.. 그때부터 알아봤어야되는건데,, 그나마 내가 아들낳아 대이어놓구 큰며느리로써 할꺼다하니깐 꼬투리가 안잡혀서그렇지 아니면 가만안있었을꺼예요..... 저 정말 이렇게 살기싫어요,,, 전말 애데리고 조기유학이라도 떠나고 싶답니다....
이혼할수도없구... 아니 그냥 이혼을 할까요..... 글쎄,,, 그럼정말 내가 지는건데, 그쵸??